골드웜네 환경캠페인



골드웜네 루어낚시 운영자 골드웜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남기는 보관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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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는 즐거움

20170406_130521.jpg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한지도 몇년만 더 채우면 20년이 다되 갑니다.


나름대로는 도보낚시부터 차근차근 첫단추를 꿰어 

한단계씩 천천히 밟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요즘 낚시를 쉬면서 지나온 조행기들을 뒤적이며 이런 저런 회상을 하며 잡생각에 잠겨봅니다.


빨리 가는 것이 좋은것일까?


무엇이든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기 좋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일이라면... 돈버는 일이라면 그래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하는 취미생활 낚시에서는 조금은 천천히 가는 것이 오히려 즐거움이 더 큰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미듐라이트 스피닝대 하나 달랑 들고 웜 몇봉과 스푼 몇개 그리고 집게와 라인커터 하나면 충분했던 도보낚시 시절...


처음 1인용 땅콩보트 인프라콤비덕을 사서

구미대성지 한켠에서 막걸리 부어가며 고사지내던 일...


그 땅콩을 타고 저수지, 강계... 안동댐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시절들...


200B 땅콩보트에 혼다2마력 엔진달고

슈퍼땅콩이라며 대청호 누비던 시절들...


어느 한순간도

즐겁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이런 저런 개선점을 찾아보려고 애도 써보고


낚시갈 날짜 잡아두고 설레던 기억이며

비쫄딱 맞으면서도 즐겁기만 했던 기억들...




  2004년 어느날 비 쫄딱 맞고도 좋다고 웃고 있는 ... 청도 부야지



같은 길을 가더라도

걸어갈때와 자전거를 타고 갈때... 그리고 차타고 붕~ 지나가버릴때는

서로 느끼는 점이 다른거 같습니다.


한두해만 낚시하고 그만할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한평생 낚시 라는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겠다면

천천히 천천히 한단계씩 밟아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컴퓨터 게임하다가 공략집 읽고 중간단계 생략하고 건너뛰어 버리면 재미없어지는 것처럼

줄거리 다 알고난뒤에 영화보면 심드렁 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한단계 한단계 천천히... 조금 느리고 둔하다 싶게 그렇게 즐기는 것이 

낚시라는 취미생활을 좀 더 오래 그리고 즐겁게 이어가는 길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오랜만에 골드웜의낚시이야기 게시판을 글을 남겨봅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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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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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복(부부배스) 2017.09.06. 15:50
저히 같은 나이든 사람들은 천천이 가도
세월이 무척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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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오월동주) 2017.09.06. 22:46

제가 비슷한 글쓸려고 했었는데
조행기쓸정도의 조과가 안되어 미루었거던요
.
.
언젠가 가을때도 비슷한글 올리시더니
골드웜님은 秋男 이시네요
.
런커 몇마리 뽑아 올리면 분위기 확 바꿀수 있는데
실력이 안되니 어찌할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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