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네 환경캠페인



골드웜네 루어낚시 운영자 골드웜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남기는 보관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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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 강준치 낚시

루어낚시의 꽃이며 최고봉은 배스낚시라고 생각합니다.


배스는 다양한 루어가 통하고 사계절 낚시가 가능하며 게임피싱으로 연결짓기에 좋은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배스낚시를 경험하지 않고 루어낚시를 해봤다 라고는 할 수 없을겁니다.

배스루어낚시를 해본 낚시꾼은 타 어종의 루어낚시에서 훨씬 접근이 빠릅니다.


하지만 배스낚시 하나만 고집하게 되면 하나의 함정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폭넓은 경험이 주는 즐거움이랄까요?

다른 어종을 상대할때의 색다른 재미들을 알지못하고 배스낚시하나로만 루어낚시가 전부라고 생각해버리는 함정.

그것을 피하려면 다양한 어종을 노려보는것이 좋습니다.

그 첫이야기로 끄리와 강준치 낚시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 .



강계에서 가장 손쉽게 상대할 수 있는 어종은 바로 끄리와 강준치낚시입니다.

골드웜이 사는곳 부근에는 낙동강이 있고, 원래 한강계쪽에서만 있었다던 끄리와 강준치가 십수년전에 이식된후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스낚시를 하다보면 심심찮게 잡히는 경우가 많지만 

끄리, 강준치를 대상어로 생각하고 낚시하면 재미를 더할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20120825_074007(0).jpg

※ 옥계천 금호공대 아래편 여울지역에서 대형끄리


먼저 끄리 강준치 낚시를 즐기기 위한 준비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낚시대와 릴 그리고 라인

배스낚시에서 사용하던 낚시대와 릴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만

약간은 세분화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일단 쏘가리대라고 지칭하는 라이트 액션의 휨새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낚시대가 작은 끄리를 상대할때 좋습니다.

배스전용대로 미디움 라이트, 미디움 액션까지의 낚시대도 훌륭합니다.


스피닝 릴은 시마노 기준 1000~2500번대 릴이 적합하며 라인은 4~6파운드 정도면 충분합니다.


베이트릴은 무게가 7그램 이상 나가는 스푼, 인라인스피너, 탑워터 등을 사용할때 적합합니다.

베이트릴에 라인은 8~10파운드 전후가 적당.


오랫동안 스피닝릴만 사용해왔으나 최근 베이트릴을 사용해 끄리를 잡아본 바로는 

배스에서처럼 정확한 캐스팅 한단계 굵은 라인사용과 루어무게를 7~14그램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것이 베이트릴의 큰 장점입니다.


루어는 웜 보다는 하드베이트류가 잘 먹힙니다.

강준치의 경우는 지그헤드+웜이 잘먹히는 지역이 있지만, 낙동강계는 그렇게 적용되지 않더군요.



스푼 


값싸고 가장 부담없는 루어입니다.

루어에 원조이기도 하죠.

과거엔 쏘가리막스푼이라 해서 획일적인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 송어양어장낚시에서 사용되는 미니스푼 등이 출시되면서 스푼의 모양과 형태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대체로 7그램~10그램대 전후의 스푼을 사용하는것이 적당하며

길고 날렵하게 빠진것은 빠른 물살에서... 넙적하고 홈이 많이 파인 스푼은 조금 느린 물살에서 사용하면 유리합니다.



인라인스피너

인라인 스피너 두번째 : 20120816_174815_edit0.jpg

잔챙이 킬러라고 할만큼 끄리낚시에서 위력을 보여줍니다.

줄꼬임이 심해지는 단점과 너무 가벼운 무게로 캐스팅 거리가 안나온다는 단점 두가지를 제외하면

아주 작은 끄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고, 

끄리 강준치외에 피래미류 배스 송어 등의 다양한 어종을 함께 잡을수 있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미노우와 크랭크


수심 1미터 이내로 작게 들어갈수 있고 크기가 다소 작은 미노우와 크랭크도 끄리 강준치 낚시에서 필수품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대형강준치를 잡을때 미노우와 크랭크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쏘가리 킬러로 유명한 요즈리사의 "3D 미노우"가 가장 대표적으로 잘먹히는 미노우라고 생각됩니다.



바이브레이션

오래된 루어 : 20120903_171638_edit0.jpg


물살이 아주 빠른곳, 예를들자면 물이 마구 쏟아지는 토관 바로 앞 같은곳에서도 버틸수 있는 루어가 있다면 바로 바이브레이션입니다.

특히 아주 작은 사이즈의 미니 바이브레이션은 매우 빠른 유속에서도 끄리를 잡아올리는 루어입니다.

골드웜은 럭키크래프트사의 베이비 바이브로  토관앞에 자리잡고 한자리에서만 200마리의 끄리를 연속으로 잡아낸 적도 있습니다.


탑워터

공격성이 매우 강한 끄리와 강준치는 탑워터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공격을 합니다.

배스보다 훨씬 높은 활성도를 보여서 한낮에도 잘 반응합니다.


색상은 화려하고 사이즈는 조금 작은 포퍼, 척벅, 펜슬류, 프롭이 달린 형태 등의 탑워터가 골고루 잘 반응합니다.

밑걸림의 빈도가 매우 적으므로 아주 얕은 곳들을 공략할때 효과적이며

지류와 본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포인트

끄리와 강준치는 모두 빠른물살을 즐기며 사냥을 합니다.

따라서 배스낚시에서 노리지않는 빠른유속의 여울지대가 주요 포인트가 됩니다.


바닥에 돌이 많이 깔려있다면 더욱 좋은데, 이것은 쏘가리포인트와도 완전히 겹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주로 아침저녁 피딩타임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고,

떼로 몰리는 경향도 매우 강합니다.

경쟁심도 매우 강해서 끄리 한마리를 잡아올릴대 서너마리가 더 따라오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본강의 경우는 모래턱 바로 아래부분이 주요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4대강 공사이전에 우곡교 하류 지점에 그런 모래턱이 있었는데,

해질녁 피당타임에 걸리면 1미터에 육박하는 강준치가 연타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수처리장부근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드는 물은 본강의 수온과 완전히 다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릉에는 시원합니다.

수질이 매우 탁함에도 수온차로 인하여 치어들이 머물기 좋은 여건이 조성되어 끄리와 강준치 역시 이곳을 떠날수가 없습니다.


골드웜이 자주 즐겨찾았던 집앞 남구미철탑 아래의 경우나 금호강 똥통이라고 불리는 금호대교 아래 지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흙탕물 상황이 곧 기회

비가 좀 많이 오고 나면 강과 지류에는 흙탕물이 콸콸콸 흘러갑니다.

이런 시기는 대부분의 저수지와 댐들이 흙탕물이 되어서 배스낚시도 힘들어지고

바다도 성질을 부리는 때라서 어디갈데가 없어지는 애매한 시기입니다.


이렇듯 흙탕물이 심하게 흐르는 상황이 바로 끄리와 강준치낚시를 즐기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비밀코드는 바로 맑은물!


위에서 언급한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물은 늘 맑은편입니다.

수질이 나쁜편이라 평소에 접근하지 않던 어종들도 이때는 하수처리장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하수처리장 부근에 수위까지 상승하게 되면 더욱 금상첨화.


한자리에서 200마리를 한번의 캐스팅에 한마리씩 단한번의 빈 캐스팅도 없이 잡혀나오는 경우도 있을정도로 엄청난 피딩을 이루게 됩니다.


큰비가 지난후 2-3일이 경과하면 지류가 먼저 맑아집니다.

이때가 하수처리장처럼 절호의 찬스가 되는 시기입니다.

지류가 본강으로 합류하는 곳은

맑은물과 흙탕물이 경계선을 보이게 됩니다.

그곳부터 위쪽으로 쭉~ 모든곳이 포인트가 됩니다.


정말 미친듯이 피딩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엄청난 개체가 몰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됩니다.



미늘은 꺽고 시작할것

잘 아시다시피 낚시바늘 끝에는 미늘이 있습니다.

겨우 겨우 한마리 잡힐때는 미늘이 매우 소중할 수 있지만,

끄리 강준치 낚시에서는 미늘은 꺽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집게로 눌러버리거나 집게로 누른상태에서 바늘을 좌우로 비틀면 미늘이 완전히 누워버리거나 꺽어지게 됍니다.


미늘을 꺽어야 하는 이유는 쉽게 잡히는 어종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래턱만 쥐면 순해지는 배스와 달리 끄리와 강준치는 뻐등거림이 상상초월입니다.

미늘이 꺽여있다면 쉽게 바늘을 빼고 놓아줄수 있지만, 미늘이 있는 상태에선 쉽게 빼기 어렵고 

또 바늘을 빼는 과정에서 고기들의 심한 뻐등거림으로 손을 다치는 경우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잡어낚시?

끄리낚시는 확실히 마릿수가 많이 나오다보니 초보꾼들을 끌어들이기에 좋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방법 또한 매우 단순하며 캐스팅횟수가 많다보니 캐스팅연습에도 아주 좋은 조건을 주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끄리 강준치 낚시 왔다고 하면 좀 낮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낚시에 높고 낮음이 있었던가요?

흔히들 자기의 대상어낚시를 최고의 낚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붕어낚시 쏘가리낚시 하시는분들중에 그런분들이 많으시죠?

다른 낚시는 다 낚시도 아니고 잡어낚시로 치부해버리는 상황.


낚시는 그냥 즐거운 취미생활이지 경중, 높낮음 이런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끄리 강준치 낚시는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움을 줄만한 요소들이 많은 낚시입니다.

잡어낚시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하는 모양세를 보이는 낚시꾼이 있다면 그쪽도 아직 수양이 덜된 낚시꾼이라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대충 마무리를 해봅니다.


끄리와 강준치가 화려하고 멋있는 어종은 아닐지라도

매력이 많은 어종이기는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적응력이 뛰어나서

가장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미칠듯이 여울을 타고 오르며 먹이사냥을 하고 경쟁하는 모습... 


끄리낚시에 한참 재미가 들려있었던때에 이 음악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The Wind of Time"  붉은돼지의 OST 중에서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23 Lv. 51572/51840P

"그냥

 루어낚시가 좋은

 따뜻한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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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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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2012.09.03. 20:04
예전에 금호강에서 끄리며 강준치잡던 그런 시절이 다시 오겠지요?

라이트대로 끄리만 잡으러 금호강갔다가 오짜베스들이 그 끄리 잡아먹으려다 루어에 더블히트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4대강 공사 ~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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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작성자 2012.09.04. 16:52
조진호(알로하)

금호강도 다시 제자리 잡는데 좀 시간이 소요될겁니다.

확실한건 예전보단 훨씬 좋아졌다는거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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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문천) 2012.09.04. 16:51
말씀처름 쉽지가 않던데요.
퇴근길에 새물유입구에서, 해봤는데요.
비싸게 굴던데요.
조금더 연습 해 봐야겠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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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작성자 2012.09.04. 16:52
한원식(문천)

강준치는 아직 작은 녀석들 뿐이고

끄리가 아직 활개를 많이 치더군요.

좀 작게 써보세요. 스푼이나 인라인스피너 같은걸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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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문천) 2012.09.21. 12:09
김진충(goldworm)

바이브레이션 실패했읍니다. = 꽝!

스푼 = 끄리 한마리 ----- 자신감 회복, 손맛 좋았읍니다.

용기 백배, 사기충전 !!!!

지그헤드 + 1.5 Inch 웜 = 작은 배스 다수,

지그헤드 + 2 Inch ~ 3 Inch 웜 = 강준치 다수.

요 며칠간 수확물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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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작성자 2012.09.21. 16:00
한원식(문천)

스푼이 제일 짱이던데요.

어종 안가리고 제일 잘나오는듯...

때가 맞으면 잘되는거 같습니다.

주말지나면 또 낙동강 얼라고기들 난리칠듯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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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 2012.09.06. 12:27

크...  강준치 끄리의 매력은 아직 크게 느껴보질 못해서리.....!!!!

스푼의 매력도 아직 느껴보지 못한 부분인데..    한번 접해봐야겠습니다.

 

 역시 고루고루 다양하게 하시니 다양한 어종에 다양한 손맛을 보시는 거 같습니다.

언제 한번~~!!  출동.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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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작성자 2012.09.06. 12:55
이상훈(공주머슴)

골고루 해야 오래가고 재미있습니다.

골고루 하이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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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eYehOle) 2020.10.27. 13:36
요즘 부산인근 낙동강에서는 끄리는 보기 힘들고, 최상위 포식자는 배스보다 강준치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 8년 사이에 많이 변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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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작성자 2020.10.27. 23:32
박진현(eYehOle)
우리동네도 끄리가 사라지나 싶더니
요즘 가끔 나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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