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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골드웜의 검도이야기#2 평행이론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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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_095513.jpg 20131129_095448.jpg


평행우주이론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7&contents_id=6727


#1편에서 이야기했듯이    ----> http://goldworm.net/1408649

검도를 먼저했었고, 그후에 루어낚시를 접했습니다.

그런데 검도와 루어낚시가 묘하게 통하더라는 느낌.

즉 평행이론이 성립한다는 이야기.


위에 사진은 제가 입는 티셔츠중에 하나입니다.

자세는 검도자세에 옷도 검도복을 입고 있는데, 

들고 있는것은 칼이 아닌 루어낚시대에

그 끝에는 루어(인조미끼)가 달려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만들어진것으로 추측되는데,

루어낚시와 검도가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는것이 

골드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사용하는 용어의 평행이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루어낚시, 검도 둘다 저변과 규모가 훨씬 큰 편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루어낚시프로선수중에 모리조시미즈 라는 사람이 있는데,

10여년전 찍었던 루어낚시비디오의 이름이 "일도양단" 이었습니다.

프로스텝으로 활동하는 회사의 낚시대에도 "일도양단"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도양단"처럼 검도와 루어낚시 공용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찾아보면 꽤 많다는 사실.

검도와 루어낚시는 분명 통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캐스팅자세와 머리치기 자세의 평행이론

루어낚시에서 낚시대를 던지는 것, 즉 캐스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관련서적에도 나와있고, 유명한 프로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캐스팅만 잘해도 50%는 고기를 잡은것과 다름없다라고 하죠.

캐스팅자세는 처음 배울때 좋은 사부에게 잘 배워야 기초가 튼튼하고 

나중에는 변형된 여러 캐스팅을 배워가는데 유리합니다.

캐스팅중에 가장 기본은 머리위로 루어를 돌려 던지는 "오버헤드 캐스팅"이 가장 기본이 되는데,

검도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동작이 "머리치기"입니다.

머리치기와 오버헤드캐스팅 둘다 해본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무척 비슷합니다.


특히 어깨힘빼고 왼쪽손목스냅으로 가볍게 밀어주는 동작과 오른손은 그저 따라가다가 멈춰주는 동작까지...

루어대에 힘을 싣어 캐스팅 할때... 가끔 검도를 생각했고,

죽도를 힘껏들어 앞으로 내려칠때... 낚시가 생각납니다.


이외에도 많은 유사점들이 있으나 여기까지만 적어보기로 하고...

골드웜의 개인적인 평행이론 한가지만더 이야기해보기로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도장인 성심검도관이 시청앞에 있었던 20여년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관장님 성함은 임창수 관장님 이셨습니다.

죽도들고 시합연습한다고 앞에 딱 서면 그 품위와 기세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위축되는 느낌이 들었고,

아무생각없이 무턱대고 찾아간 도장에서 횡재를 했다고 해야할지...

좋은 선생님을 만나 배운 덕분에 기본을 잘 닦을수 있었고, 

17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도장으로 발걸음을 하게 만드신 고인이 되신 임창수 관장님.

구미에 대한검도를 전파하고 기반을 닦은 훌륭하신 분인데,

너무 젋은 나이에 떠나셔서 안타깝고 서운함이 많습니다.


검도를 그만두고 몇년후 처음 찾아간 루어샵은 오태동에 구미배스사냥.

그곳에 대표님의 성함은 임창순 사장님

현재 샾을 정리하고 울진군 구산항으로 귀어 하셔서 

유어선 "왕돌의전설호"의 선장님이 되셨습니다. 

왕돌의전설호 홈페이지 http://cafe.daum.net/wdlegend


일단 이름부터가 형제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헷갈렸고,

낚시실력은 관장님의 검도실력만큼이나 대단하셨죠.

특히 포인트를 찾아내고 그 포인트를 개척하는 능력이 다른분들보다 탁월합니다.

바늘에 매듭묶는법부터 캐스팅이며 여러가지를 모두 여기서 배우게 됩니다.

검도의 경우처럼 루어낚시의 저변이 별로 없었던 10여년전의 구미에

루어낚시문화를 전파한 일등공신이 바로 임창순 사장님이셨죠.


이름도 비슷한 두분, 시기는 조금 다르지만 두분 모두 제가 사는 구미에 검도와 루어낚시를 전파하는 일등공신이셨습니다.

시일이 많이 흐른 훗날에도 아마 두분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것입니다.

저는 복스럽게도 두분의 선생님을 잘 만나서 무척 행복한 시절을 보낸것이겠지요.


이렇게 2편이야기, 검도와 루어낚시의 평행이론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1163P
다음 레벨까지 1797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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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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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런거 몰라요,,??

 

단지 호구가 되기 싫어요.

13.11.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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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
저원님도 이참에 한번 도전해보이소~

머리~ 손목~ 하면서 뛰어다니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답니다. ^^
13.1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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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원(런커파)
그림이 대박인가요?
전 저그림 보자마자 검도생각을 했었습니다.
검도와 루어낚시 맥이 통하는 부분이 많더군요. ^^
13.1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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