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파트앞에 사고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7518

0

8

어제 퇴근하며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라인 아저씨가

아파트앞에서 사고가 있었다고 전해줍니다.


새로 정비된 도로가 아무래도 불안하더니 

결국엔 사고가 터지고 말았네요.



20130628_131713_edit0.jpg


오늘 나오면서 보니 

사고난 현장에는 꽃이 놓여있고,

애가 좋아했다는 장난감도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놓고간 국화꽃들...


사고 당사자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였고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고 합니다.




20130628_131647_edit0.jpg


?현장검증중인듯 보입니다.


어제 사고 

오늘 현장검증 참 빨리 이뤄지네요.

주변엔 경찰들이 수신호 하느라 바쁘고 

현장검증 하는곳 우측에는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사고어린이는 옆 한솔아파트에 사는 여자아이고

사고시각은 오후2시경...

아이는 좌우로 각 15~20미터쯤 떨어진 육교와 횡단보도 사이에서 무단횡단을 하였고

미쳐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지게차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이부분 수정합니다.

사고난 지점은 횡당보도 바로옆, 즉 횡단보도였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난후 끌려갔더군요.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남일 같지않고 화가 많이 납니다.




도로1.jpg


사고가 일어나기전 도로사진입니다.


여기를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얼마전 구미3공단~왜관~성주까지 강변을 따라 4차선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길의 끝이 제가 사는 아파트 앞이고,

원래의 도로는 이렇게 좁은 2차선 도로였습니다.


새 도로 정비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고

지난해 개통되었습니다.



도로2.jpg


현재 도로 형태.


무척 이상한 모양입니다.

메인도로가 아파트 앞에서 90도로 꺽여나가고 그옆에는 원래의 도로가 우회도로가 된 상황.

차를 타고 주로 출입하는 어른들이야 크게 관계 없지만,

여기를 매일 두번씩 건너다니는 아이들이 걱정스럽습니다.


도로 개설과 동시에

육교가  설치되었습니다.


문제의 육교.

육교계단 넘어가는것 무척 싫어합니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죠.

승강기가 설치되었는데, 무슨이유인지 아직도 운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육교를 넘어다니는 아이들은 손에 꼽히고

모두 육교아래로 무단횡단하기 일쑤입니다.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를 빠르게 달려온 운전자들이 이부근에 이르면 속도를 줄이는게 

퍽이나 성가실듯 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시내구간의 시작점이니까요.



화가나는 첫번째 이유는

도로를 정비할때 꼭 이렇게 이상한 모양으로 해야했나 하는점.


두번째, 육교 승강기는 왜 작동하지 않았나?


세번째, 육교아래 무단횡단 방지용 난간설치는 왜 하지 않았나?


한솔아파트 약 500세대.

우방아파트 약 2000세대...

결코 작지않은 아이들이 이 길을 건너 대교초등학교로 다니고 있습니다.


사고후 뒤수습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글을 칠곡군청에다가도 써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미쳐 피워보지도 못하고 떠나버린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와 유가족에게 어떤 위로 말이 통할수 있을까요?

정말 슬프고  화가 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1121P
다음 레벨까지 1839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인쇄
8
profile image

휴~ 가슴이 답답하네요.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06.28. 15:13
profile image

도로 저렇게 만든 군에도 문제가 있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 또한 문제라 봅니다.

너무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차도 아니고.. 지게차에 사고를 당하다니...   


 아이들의 행동하나하나 늘 주시해야 된다고 요즘 막둥이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13.06.28. 16:22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

지나다니다가 육교아래 무단횡단 하던 중고생들 더러 소리를 지른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조적인 문제점이라면... 도로개통과 관련된 책임자들부터 문책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도로가 이상한 모양이 된것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민원이 꽤 제기되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다 이번 사고가 일어났고..

이것은 인재입니다.


두 아파트 2500세대가 어제오늘 침울합니다.

대부분 어린자녀들을 키우는 세대들이라서 모두가 억장이 무너지고 있을듯 해요.


13.06.28. 17:01
김진충(goldworm)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00세대의 힘을 보여 주세요!.

그럼 해결은 간단할 듯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일인자들!... 그건 공무원입니다.. 쇠밥통 찬 자들!...

13.06.28. 19:05

국화꽃 놓여줘 있는걸 보니 부모입장에서 참 가슴 아프네요

안타깝습니다 육교를 만들었으면 횡단보도를 없애던지 해야지

누가 육교를 건너 겠습니까

13.06.29. 12:02
profile image
박창훈(로티플)

오늘 사고현장엔

"예은아 지켜주지못해 미안해" 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고,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13.06.29. 21: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스퐁!!
    원로 저원 조회 405713.12.09.11:57
    아흐,,, 매번 이렇게,,, 얻어 먹어도 되는 건지?? 공주머슴님 감사합미데이!!! 사과!! 배!! 감!!
  • 안성덕봉지, BIC납회 다녀온 이야기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았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는 미리 예정되어있었던 BIC납회 장소인, 안성덕봉지에 손님으로 참여하고 왔습니다. 매번 신세만 지는거 같아 이번엔 오뎅탕을 준비해갔습니다. 골드웜이 끓여낸 오뎅...
  • 선물 보따리
    안녕 하십니까. 전주에 만복이님 께서 쪽지를 주셨는데 제가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여러번 쪽지를 주셨지요. 저의 주소를 알려 주시면 직접 만든 웜을 좀 보내 주시겠다고요. 일요일에 주소를 멧세지로 알려 주었더니...
  • 안녕하세요 허탕조사입니다^^ 장사하고 1년이 넘었는데도 골드웜식구들 아직도 찾아주셨어 깊은감동을받고 눈팅 회원입니다 흑흑 오늘도 질문한가지 할려고합니다 로드가방을중고로 하나샀는데 너무 긴걸싸서 좀줄일...
  • 송어용 바이브입니다~
    이정길(연필) 조회 723213.11.19.14:05 1
    거의 매일 골드웜네 둘러보고 가지만, 언제 글자 하나 남긴지 기억이 가물가물........... 간만에 도장 찍고 갑니다. 매번 배스용 루어만 만들다가 간만에 만들어본 송어용 바이브입니다. 크기는 보시는 바와 같고(4c...
  • 학서지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조회 587413.12.01.21:29
    루어낚시 말구 내림낚시로 손맛 실컷 보구 왔습니다...
  • (생존보고) 조기 교육이 중요해...
    안녕하세요. 에어복 입니다. 생존보고 올립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낚시를 못한지가 너무 오래 되었네요. 요즘 캠핑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청도로 캠핑갔다가 바로 옆에 동창천이 있어 간만에 물가에 서 보았습니다...
  • 마이크로러버지그 2차 타잉
    책만 보고 있자니 지루한틈이 생기네요... 학원독서실에도 작업장을 만들었습니다... 스커트도 여러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조금 퀄리티가 나아진 것 같은가요? 올 겨울 사용하고자 50개? 정도 만들어둬야겠습니다...
  • 이제 루어대 구입한지 석달... 쌩초짜라서 이리저리 떠도는 온라인 정보들에 많이 의지하는데, 겨울이라 이제 베스는 끝났다는 분위기더군요... 그렇구나.. 이제 바다로 가던가 강원도로 가야하는구나.. 하고 겨울철...
  • 김지민 선생 과메기 하사
    닥스님 선생님되고 구미 첫방문 포항 오리지날 과메기 흡입중 입니다
  • 경호천 짬낚
    교대근무를 하는 저에겐 평일이 쉬는날이라 11월 26일 오전 9시반쯤 약목 덕산교 경호천 짬낚 다녀왔습니다. 몇일 바람이 세차게 부는바람에 출조를 못하다가 바람이 불지않아 스피닝 원태클만 들고 덕산교 아래로 향...
  • "낚시 면허제" 수면위로 떠오르네요...
    안녕하세요~ 긴 잠에서 깨어난 매력남입니다. 접속은 휴대폰으로 매일 보지만... 글을 남기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앞으로 자주 남기도록 노력을... 위 지방에 올라와있으니, 혼자 낚시 갈때가 많고 특히 회사 사람...
  • 오랫만에 들어와서 염치없이 부탁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들 계시겠죠?? 종종 골드웜네 구경와서 눈팅만 하는 회원으로 전락한지 벌써 몇 해가 지난것 같습니다. 나름 바쁘게 물생활 하면서 올해도 시즌을 정리하는 때가 온것 같습니다. 뭐 친구 트리...
  • 열기낚시..
    오세원(런커파) 조회 474513.11.23.22:20
    직원과 둘이 에깅과 열기낚시 나가봤어요.. 예상대로 에깅시즌은 끝난듯 1시간을 흔들어도 깜깜무소식..해서 바로 열기사냥 나서봅니다.. 어탐이 없어 그냥 직감을 믿고 들이됩니다.. 아직 열기시즌이 아직은 이른듯 ...
  • 똥바람 속 낙동강~
    오는 날이 장날인 것인지? 아님... 시즌 오프인 시기에 미친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암튼 똥바람 터진 낙동강서 둘이 이러고 있습니다... 신천에서 대꾸리 한넘 나와주네요... 합천 지깅 가고잡았는디.. 거기 바람이...
  • 낙동강 워킹 짬낚(수정)
    날짜 : 2013.11.19 장소 : 약목 덕산교에서 낙동강 본류 합수부 오전 10시반부터 2시까지 낙동강 홀로 워킹 출조 했습니다. 바람이 무슨 태풍수준으로 불어 덕산교에서 낙동강 본류까지 이어진 수로에서 던져보고 싶...
  • 요 두놈과 씨름중
    임승열(goldhook) 조회 453313.11.20.09:54
    시간이 나면 날씨가 안좋고 날씨가좋으면 시간이 없고 이건 무슨 법칙인지...........?? 하루종일 요두놈 으로 위안받고 있습니다
  • 이정도는 달려 줘야 보트가 부상 한다고 하죠
    이정도는 달려 줘야 진정한 부상이라고 할수 있겠죠 취미생활부터 성격같이 비슷한 오랜친구 셋이서 경기도 송전지 밑에 있는 수로에서 오랜만에 R/C 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용한 월요일로 날을 잡았으나 올...
  • 왕돌초
    김근호(불꽃전사) 조회 513213.11.18.04:06
    지난 11월 3일 왕돌에서 찍은 사진인데 핸펀으로 사진 올리기 연습겸 생존신고겸 겸사겸사 올립니다.
  • 둘이서 낙동강~
    고기는 따문 따문 잘 나오네요~ 배위에서 만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