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물치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goldworm 2581

0

11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는 잡히겠지 기대를 하며 안쪽으로 진입..

사진은 버즈베이트로 연안을 긁어 잡았습니다.






지천철교 상류 전경

지난번에는 유채꽃들이 잔뜩 피어있었는데, 그사이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보라색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저를 반겨주더군요.

유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정글수준으로 자라있어서 진입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유채줄기에는 진딧물들이 잔뜩붙어있어서 그걸 피하느라 온신경을 집중해야했습니다.

맨안쪽까지 들어가서 한시간여 두들겨보다가 한마리로 만족하고 철수...


철수길에 쉘로우크랭크베이트를 하나 주웠습니다. 배부분에 "CLASSICAL LEADER"라고 적혀있고 배부분은 황금색, 등부분은 검정색의 약 3인치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 칫솔로 깨끗이 씻어놓고보니 바늘에 녹이 조금 슬었지만, 아직 쓸만해보입니다. [미소]



다음으로 간곳은 이현대교로 가다가 중간쯤에 하우스단지옆 나무군락지대...
이곳에서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피칭후에 슬슬감다가 40중후반급의 묵직한놈을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그런데... 애꾸눈이더군요. 낚시바늘에 다쳐서 그렇게 된것일까 아니면 그냥 병이난 것일까... 여러생각이 교차했지만, 착찹한마음으로 그냥 놔줬습니다.


30분여만에 이동.
조금더 상류쪽에 위치한  이현대교아래(일명 똥통) 토관주위에서 버즈와 스피너베이트로 한참 긁어보다가 지천철교 건너편으로 이동...






세천절벽 전경

지천철교 건너편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물가에 주차하기도 좋고해서 잠깐들러 낚시하기엔 좋은곳으로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교각주위에 버즈를 끌다가 큼직한 끄리한수...


이번에는 세천절벽쪽으로 이동...
이천삼거리 아래쪽으로 포크레인공사탓인지 이곳물색은 더 탁했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 철수...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하빈지로 우측골짜기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번엔 배스대가 아니라 가물치대를 들고 골짜기 안쪽의 수초지대에서 가물치를 노려보았지만, 배스잔챙이로 보이는 녀석이 자꾸만 장난을 거는통에 심란해져서 철수...






올해 첫 가물치

집으로 그냥 돌아오질 못하고 또 들린 작은 소류지...
이번엔 개구리대신 다미끼사의 신제품 핫도그를 달았습니다.
핫도그는 스팅거의 두배정도 크기로 자체무게만 20그램이 넘어서 가물치대에서도 충분히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가물치용 개구리의 고질적인 훅셑미스를 보완하기위해 처음 사용해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방 30미터지점에 땟장풀사이에 만들어진 포켓...  구멍의 크기는 어른팔로 한아름정도에 가운데는 마름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마름잎위에 웜을 걸친후 달달 떨어주니 뭔가 툭 치더군요. 한참기다렸다 다시 달달떠는데 또 약하게 툭~!
가물치가 분명 맞구나 싶어서 끈기를 가지고 몇분을 더 기다렸다가 다시 달달 떠는데 이번엔 물고 쭉 들어갔습니다. 이때다 싶어 힘차게 훅셑!!!
드디어 올해 첫 가물치를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흐뭇]

잦은 훅셑미스와 가물치낚시에 대한 회의감... 작년같았으면 벌써 잡았을 가물치를....  
그래도 이렇게 한마리 끌어올리니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1
키퍼
핫도그 사용해보니 만만치 않더군요...
사이즈가 큰것은 괜찬은데 너무 딱딱한듯한 느낌이...
캐스팅 비거리는 엄청나더군요 착수음도 풍덩...[하하]

지천철교 건너편이면 하우스가 있는쪽인가요?
버스종점 부근에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길이 없어서 그냥 돌아온적이 있는데
어디쯤에서 들어가는지 길을 못찾겠더군요...

아! 올해첫 가물치 축하드립니다.[꽃]
04.05.27. 15:10
진이아빠
[꽃] 축하드립니다. [꽃]
올해 첫 가물치... 가물치 조황은 잘 모르지만 근간 조황이 별로인가 봅니다 ?
어려운 만큼 첫 가물치가 많이 반가웠겠습니다. [미소]
그리고 저도 핫도그를 하나 구입을 할려고 했는데.... 많이 딱딱한가요?
04.05.27. 15:27
키퍼
딱딱한것은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는게 확실할것 같고 구입하게 된다면
6/0 내지는 7/0 사이즈 바늘도 같이 구입을해야 제대로 사용할수 있다는점
참고 하시길..[푸하하]

04.05.27. 15:40
profile image
그냥[슬퍼]외에는...

키퍼님..
가는길은 이현대교에서 가시다 철길굴다리바로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비포장길이 있습니다.
끝에 가시면 차대실 자리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위였는데 토사로 모래밭으로 변해서요..
하지만 철교 아랫쪽으로는 연안 수몰석축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되실겁니다.
04.05.27. 15:50
goldworm
감사합니다. [미소]

똥통쪽에서 오다가 철교바로아래서 우회전입니다. 저도 들어가려고 생각하다가 매번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저는 5/0 바늘을 씁니다. 그리고 그다지 딱딱하지 않던데요? 하빈지에서는 잔챙이가 끈질기게 따라오더군요. 먹기는 먹고싶은데 너무커서 입에 들어가질 않으니 속이 탓을겁니다.
[푸하하]
04.05.27. 16:49
키퍼
철길굴다리 지나고 오른쪽에 입구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약간 오른쪽으로
다닌 흔적이 보여서 들어가려다가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어서 그냥
차를 돌렸던적이 있는데 이쪽말고 부근에 다른길이 있는가봅니다.
다음에가면 찬찬히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미소]
04.05.27. 16:50
키퍼
다미끼웜이 색상에 따라서 조금씩 딱딱한 정도에 차이가 있던데 제가본것은
검은색에 펄이좀 들어간 색이었습니다. 골드웜님이 사용하신것은 약간 붉은색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씨익]
04.05.27. 16:54
profile image
키퍼님..
그 길이 맞습니다.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 주차공간 우측에 보면
개인 사유지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근데 개인사유지치고는 황량하고 또 금호강 물넘치면 매번 잠기는
곳입니다.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서 다시 굴다리를 지나서 쭉 가시면
주차공간--한 5대정도--있고 길이 끝납니다...
04.05.27. 17:09
뜬구름
오전동안 들리신곳이 몇군데인가요?[깜짝]
전 아직 가물치를 잡아본적이 없어서 부럽네요~
04.05.27. 17:52
goldworm
키퍼님 제가 사용한 색깔은 짙은 초록색에 펄 들어간것입니다.
04.05.27. 18:25
바발
골드웜님 축하드립니다.
가물치는 낚을 때는 좋은데 좀 무섭더라구요. *.*
그래도 정말 멋진 고기입니다. ^^
04.05.27. 18:4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87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낮에 애들 시험치루고 도착하니 오후 3시경.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뭐 별로 기대한것도 아니지만, 하여간 꽝이었습니다. 반응한번 안보여주더군요. 돌아오려다 가모티님께 전화를 드리니 회원 5분과 함께 사냥...
  • 전날 신동지 보팅에서 억지로 겨우... 배스 한마리만 잡고 돌아온것이 개운치 않았다. 날씨정보를 보니 어제 오늘은 거의 초여름에 가깝다. 금요일날 비가오거나 흐리다고 했으니 몇도정도 떨어질것 같다. 그럼 오늘...
  • 가물치goldworm 조회 218803.04.28.12:52
    가물치 전용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이번 가물치사냥에 나서는 것은 망설였는데... 친구 달새가 자꾸만 가물치사냥을 가자고 조른다. 상세히 잘 가르쳐 주겠노라 공언해둔것도 있고한데, 여태 한번도 같이 가지 않...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3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푸짐했던 가물치사냥.
    ※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오전일을 얼릉 끝내고 싶었지만, 시험시간이 내맘대로 조정될리도없고, 12시까지 기다린후 바로 출발. 낚시할 시간이 아까워 운전하면서 김밥도 먹어가면서... 창밖을 보니 오늘 날씨가 ...
  • 전날 마신 이슬 덕분에 새벽잠을 설치다 문득 내일 비소식이 떠올라.... 조금 무리해서 일요일날 마지막에 들렀던곳으로 날랐습니다. 옅은 안개가 끼어서 햇볕이 약했지만, 온도는 높더군요. 도착해보니 들낚하시던 ...
  • 달새의 가물치-2
    가물치달새 조회 222603.05.18.23:49 1
    03.05.18.
    오늘 아침부터 무척 바쁜 하루였다. 집안 대청소의 날 ! 집사람과 둘이서 열심히 청소하고, 친구녀석 둘째 돌잔치에 가서 골드웜과 만나, 점심먹고 조금 놀다가 오후 3시 의성으로 가물치 사냥 출발. 골드웜 식구 4명...
  • 가물치용 가방
    가물치goldworm 조회 272503.05.20.19:49 1
    루어자료실에 골드웜 태클에 있는 탄띠와 그에 딸린 것들 보셨을겁니다. 여태 가물치 사냥갈때는 그걸 써왔는데, 가방이 너무 컨트리스러워서 어떻게 좀 폼나는거 없을까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gbht에 고수님이...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203.06.02.12:03 1
    일요일 오전 볼일 끝내고 중전, 세자 & 공주 거기다가 대비마마 까지 모시고 의성으로 달렸습니다. 대비마마까지 합세한 이유는 일전에 잠깐 들른 그 못 주위에 쑥이 많았거든요. 이번엔 아예 마대자루에 낫까지 챙겨...
  • 달새의 가물치-3
    가물치달새 조회 225703.06.08.08:24
    03.06.08.
    어제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의 가물치 낚시... 그런데 릴을 많이 던져 놔서 낚시하기가 조금... 도착하고 약 10분간 수면을 관찰, 가물치가 있는 곳을 확인 한 후 집중공략.. 30분간, 3번의 입질 그러나 후킹 실...
  • 가물치goldworm 조회 251503.06.08.23:06 2
    03.06.08.
    정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뒹굴거리며 애들과 지내다 오후 느즈막히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니 혼자서 가물이 사냥중이라고... 당분간 가물치낚시는 안하려 했는데, 전날 또 한마리 했다는 소식에 금...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달새와 약속시간을 약간 넘겨 만나 의성권으로 또 가물치 사냥에 나섰습니다. 출발할때부터 덥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10분도 안되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머리가 띵~ 하더군요. 자잘한 녀석들이 물고당기는 ...
  • 어제 해질녘 달새로 부터의 가물치한수 했다는 전화한통 받고 저녁내내 눈앞엔 가물치가 어른거렸습니다. 퇴근길 곧장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러서 합사6호줄 사서 감아놨습니다. 오늘 새벽같이 의성으로 내리 달려 6시...
  • 영천 가물치 탐색
    오늘은 조금멀리 영천까지 가물치사냥 다녀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흐린데다가 바람까지불어 잠바를 입어야할만큼 체감기온이 무척 춥게 느껴졌습니다. 어제같은 날씨면 수면바로아래까지 떠있을터인데, 오늘...
  •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