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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지 조행기(2010.06.05)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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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다시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바쁜 매일의 연속이지만 잠깐의

 

조행이 지난 주간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의 해소가 되고 새로운 한 주의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 주기에 금요일 늦은 저녁에 차에다 보트를 실어 둡니다.

 

 

토요일 근무가 끝나고 예정해 두었던 하빈지로 이동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습

 

니다. 3시 무렵 하빈지 중류 쪽 큰 나무가 있는 공터에 차를 세우고 보트를 세팅

 

하는데 땀이 줄줄 흘러내리네요. 초저녁 피딩 전에 저수지 한바퀴 돌아볼 요량

 

이었는데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지쳤습니다.

 

 

IMG_5108.JPG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수지 전역에 마름이 꽤나 올라와 있었는데 특히

 

저수지 중앙부와 중류 포도밭 안쪽 골창은  마름과 말풀 청태가 아주 사이좋게

 

가이드모터를 감아주어 일부는 진입이 힘들었습니다.

 

 

5.5 인치 스트레이트 웜 노싱커로 첫 캐스팅 후 마름 사이 공간에 천천히 내려

 

가기를 기다리니 입질이 옵니다.

 

IMG_5110.JPG

 

반갑다 하빈지 배스야~

 

사이즈 업을 위해 바로 러버지그로 채비 교환을 하고 이동을 합니다.

 

중류쪽 반대 편에 멋진 곳이 보입니다.

 

IMG_5111.JPG

 

연안에 딱 붙어 간헐적인 피딩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늘 안쪽에서도 퍽퍽 소리가

 

납니다. 피칭으로 쇼어라인(연안 끝부분)과 브러쉬라인(물에 잠긴 잡목 끝부분)

 

에 폴링시키니 사이즈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IMG_5145.JPG 

  

IMG_5144.JPG

 

IMG_5119.JPG 

 

IMG_5114.JPG

 

- 코브라 헤드형 러버지그

 

IMG_5127.JPG

 

사이즈는 그나마 괜찮아지나 마름으로 인한 걸림이 상당합니다.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은 빠르게 치고 이동하는데...

 

 

IMG_5115.JPG

 

이런 마름이 있는 곳이라던지..

 

IMG_5117.JPG

 

이런 연안 수초가 있는 곳에서는 저녁시간으로 갈 수록 피딩이 자주 목격되었는

 

데 가까이서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IMG_5118.JPG

 

이런 치어들을 잡아 먹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몰 직전에는 날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고공 점프까지 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IMG_5129.JPG

 

연안을 따라 상류쪽 새물유입구 쪽까지 올라가면서 몇마리씩 뽑아내고 있으나

 

40급의 사이즈가 흔치 않아 러버지그를 다시 교체합니다.

 

IMG_5130.JPG

 

러버지그와 트레일러 웜의 무게 및 사이즈를 업 시킵니다.

 

 러버지그 교체 후 잠시 한숨 돌릴 겸 상류쪽 포인트들을 빠르게 한번씩 치고 나가

 

봅니다.

 

IMG_5120.JPG

 

 

요런 장면의 엣지 부근에 폴링시키면 한마리는 보장됩니다.

 

IMG_5125.JPG

 

수초 위 버징 중 입질이 있거나 혹은 끝자락에서 프리 폴링시킨 후 잠시 멍하게

 

라인보고 있으면 '툭'하고 진동이 옵니다.

 

IMG_5134.JPG

 

버징용 웜은 노싱커나 텍사스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4인치 버터플라이 크로우

 

를 사용하였습니다.

 

IMG_5132.JPG

 

이후 연안을 따라 하류쪽으로 이동을 하였으나 잔씨알 몇마리만 하고 연안 도보

 

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배 편곳 주변, 포도밭있는 골창 입구로 돌아와 해가 곧

 

저물것을 예상하면서 마무리를 준비합니다.

 

시간 상 5시 30분 정도 된것 같은데 수초주변 사방에서 퍽퍽거리는 소리가 들립

 

니다.

 

IMG_5135.JPG

 

수초 때문에 입구에서 마름 사이를 노싱커로 공략하니 잔챙이들이 마구잡이로

 

올라옵니다.

 

IMG_5146.JPG

 

 

비슷한 사이즈의 잔챙이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사진은 잠시 접고 노싱커

 

대낚시 모드로 전환합니다.

 

IMG_5137.JPG

 

캐스팅 후 대를 놓아두고 라인보고 있다가 신호오면 훅킹하는데 꽤나

 

재미있습니다.

 

이후 해가 산으로 넘어갈때 노을이 아름답길래 잠시 낚시대 대신 카메라를 잡고

 

여유를 부려봅니다.

 

IMG_5139.JPG IMG_5141.JPG

 

IMG_5143.JPG

 

 

이렇게 7시경에 낚시를 마치고 연안에 배를 접안 시킨 후 정리하니 7시 반경이

 

되었는데 잔씨알들의 요란스러운 피딩이 끝나고 괜찮은 사이즈들의 피딩이

 

목격되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큰 나무 있는 곳에서 캐스팅하니 2번 캐스팅에

 

모두 40오버 사이즈가 나오더군요. 미련이 남았지만 바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초봄의 다양한 채비에 반응하던 하빈지는 아니었지만 수초가 많이 올라와서

 

앞으로 버징낚시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름철 비오는 날

 

하빈지의 버징낚시는 눈맛이 일품이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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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저도 하빈지 버징 시즌만 기다리고 있답니다.emoticon

하빈지 사진도 일품이네요. 왠지 정겨운 하빈지입니다. emoticon

 

10.06.07. 00:20
profile image
이수락(옹골지게)

감사합니다. 작년에 비오는 날 쉘로우 지역으로 장화신고 들어가 버징으로

 

참 재미있는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올해도 타이밍을 잘 맞추어 잠깐 짬낚시로

 

들어가 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빈지 언제가도 반겨주는 곳이지요.

10.06.07. 11:36
profile image

한주의 청량제가 충분이 되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셔터사이로 내다보는 세상이 항상 밝아 보입니다.emoticonemoticon

10.06.07. 08:16
profile image
한원식(문천)

감사합니다. 문천님

 

한낮동안 너무 지쳐서 그런지 해질 무렵에는 여유롭게 해지는 광경을 보게 되더군요.

 

간만에 멋진 일몰을 구경해서 그런지 참 기분이 좋게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10.06.07. 11:37

하빈지 조행기는 자주 보아 왔는데..

끈기배써님의 조행기 색깔은 또 다르군요.

하빈지 경치,조행기 잘봤습니다.emoticon

10.06.07. 08:39
profile image
낚시미끼

과찬에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이라 최근에는 뜸했는데 그래도 가면 반겨주는 곳이더군요.

 

많은 분들에게 손맛을 제공해 주는 곳이고 특히나 주말 배서들에겐 참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10.06.07. 11:39

이제 도보 같이 다닙시다...

너무 더워서리...

emoticon

10.06.07. 08:42
profile image
이 철(2%)

이젠 새벽에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겨울과 같이 여름철 새벽 도보 조행 기대하겠습니다.

10.06.07. 11:40
profile image

하빈지 조행기는 자주 보아 왔는데..

끈기배써님의 조행기 색깔은 또 다르군요... 2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포인트에서 어떤 루어를 쓰고, 조과가 있었는지 자세히 적어주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emoticon

10.06.07. 08:43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감사합니다. 강물처럼님

 

하빈지는 하드베이트는 조금 어렵고 웜계열이면 피딩때 뭐든 잘먹었습니다.   

 

패턴은 딱히 없었습니다....그저 먹성 좋은 배스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10.06.07. 11:42
profile image

하빈지....어제 일요일 도보로 잠깐 갔다 왔네요...저녁피딩에 맞쳐가서 그런지 입질이 상당히 활발합니다..

제방쪽에도 잘 나와 주더군요....입질이...뭐 그냥....두둑...두두둑....사정없이 댕깁니다...emoticon

사진이 임님과 아주 흡사한 느낌이 있네요....뭔가 다른 방법이 있는건가요...

손맛 축하드립니다..emoticonemoticon

10.06.07. 09:32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감사합니다. 동방님

 

아~그러고 보니 제방쪽으로는 가질 않았네요. 하류쪽으로 갔다가 연안에 포진하고 계시는 도보조사님들

 

보고 몇번 던지다가 바로 빠져 나왔습니다. 도보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씨알은 낫더군요. 이제 고생하면서

 

배 펴는 건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0.06.07. 11:43

하빈지사진 멋집니다...

러버지그를 써보고 싶어지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6.07. 10:47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감사합니다. 지성아빠님..

 

아직 러버지그 사용이 익숙치 않아서 손에 착착 감길때 까지 집중 연습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하드베이트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은 필드의 상황도 한 몫하고 있답니다.

10.06.07. 11:45
profile image

필카느낌의 사진..참 좋습니다.

요즘 러버지그에 필이 꽂히셨네요.

자세한 패턴설명 고맙습니다.

10.06.07. 11:12
profile image
박재관(현혜사랑)

감사합니다. 현혜사랑님.

 

확신을 갖고 쌀쌀한 날씨에도 버즈 날리시는 현혜사랑님 처럼 저도 하나의 루어에 확신을 가져 볼려고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확신을 가질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10.06.07. 11:47
profile image

사진이 아주 일품이십니다!

저의 조행기와는 다르게 아주 명품조행기인듯 합니다.emoticon

아시다시피 하빈지에 말뚝을 박을려는 배미남인데 하빈지의 저런 멋진 풍경을 처음 보는 듯 합니다..emoticon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구요. 하빈지에서 손맛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6.07. 12:11
profile image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사진이 아주 일품이십니다!


배미남님이 DSLR은 좀 그렇구... 중고 디카를 하나 장만하시면 좋을 듯... emoticon

 

저는 집사람이 자기 자전거 라이딩할 때 사용하는거랑 제가 조행기용으로 사용하는거랑 두개를 어디서 구해와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사람 친구가 카메라A/S점에 있는지 2개를 선듯 수리해서 챙겨주더라네요~!emoticon

제꺼는 또 생활방수라 배스가 물 튀겨도 감당이 된다는... emoticon

다만, 처음처럼님이 수전증?이 심해서 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emoticon

10.06.07. 12:27
profile image

지난주엔가 아침에 잠깐 가보니 하빈지에도 한여름모드가 시작되고 있더군요.

말도 못하게 뜨거운 땡볕하며...

이제 마름이 번성할 차례인가 봅니다.

 

아참 상류 작업선은 철수하는듯 하더군요.

금수가든 앞쪽에 보트 펴거나 접안하기 좋게 좀 만들어달라고 부탁도 해놓았었습니다.

지금은 금수가든 앞 도랑까지 보트진입이 됩니다.

거기 진입해서 파킹해두고 금수가든에서 느긋이 백숙한그릇을 즐겨도 좋겠지요.

 

끈기배서님 사진의 색감은 독특함이 있습니다.

뭐랄까 고풍스러운 느낌?

10.06.07. 17:43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상류의 작업선은 보이지 않고 대신에 준설토를 모으던 자리에 포크레인이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마무리가 된 건 아니었지만 도랑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편안하게 배를 접안 시킬

 

곳이 있으면 여유있게 현지의 식당을 이용해 식사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기존에는 보팅하다가

 

중간에 식사하고 쉴만한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금수가든에서 조금만 신경써 주시면 루어인과 식당 모두

 

괜찮겠더라구요.   실력없는 막찍는 사진에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06.08. 10:59
profile image

조행기가 멋집니다 멋진 사진과 멋진풍경  멋진 고기들...조행기 잘보았습니다

10.06.07. 18:08
profile image
김영수(허탕조사)

부족한 조행기에 과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너무 조과에 연연하다보니 조바심이 생겨 일부러 카메라를 집어 드는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10.06.08. 10:55

사진에 생동감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하빈지에 다시 탑워터 치러 가야겠습니다.

 

손맛이 그리워집니다.

10.06.07. 20:53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부족한 실력이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딩시간에 마름 사이 빈공간에 탑워터를 치면 입질이 상당할 것 같았습니다.

 

웜 버징에도 잔씨알들이 퍽퍽 달려드는 걸 보면 완연한 여름시즌이 온 것 같습니다.

10.06.08. 11:03
profile image

작년부터 하빈지를 꼭 가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최근 심심찮게 올라오는 조행기가 더욱 마음을 급하게 하는듯합니다!

마름 위로 버징하면서 낚아 올리는 그맛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6.07. 23:12
profile image
장현수(또라에몽)

실력이 부족해 잔씨알 위주로 잡았지만 웜버징에 퍽퍽거리고 물고 들어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 활성도가 높아진 하빈지 배스들 덕에 언제가든 손맛은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단산지 국수내기 시작되면 한번 뵙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06.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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