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가자미 낚시, 부제 보리멸 회맛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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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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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정신없지만
바다기상조건도 정신이 없네요.
요즘 동해바다는 서풍이 엄청시리 불어재낍니다.
주말까지 날씨상황을 보니
평일 불법출조를 감행해야겠구나 싶어서
날짜를 잡다고 수요일로 낙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기상청에 바다현재상황을 아무리봐도
서풍이 대단합니다.
그래도 서풍엔 연안낚시는 괜찮겠지
아니면 그냥 오지뭐?
이정도 마음으로 출발~~
안쉬고 영덕까지 달려가면 한시간 40분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대부낚시 들러 갯지렁이 한통 구입하고
보트를 후다닥 내렸네요.
동지 지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해뜨는 시간도 무척 느립니다.
아침 7시 30분 해가 뜨네요.
바다에 해뜨는거 참 쉽게 보는 광경인데
이거 보려고 연말에 또 엄청 몰려올거 같습니다.
미리 코로나 대비한다고 점포 문닫고 난리라는데
낚시에는 여파가 올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코로나가 우려되어 혼자 낚시를 갔고
낚시대는 두대 준비했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포스마스터 401.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바다는 이제 전동릴 시대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수심 20미터를 뭣하러? 이런 생각... 써보다보면 전혀 안들걸요 ^^
가자미 나오라고 기다리는데
보리멸들이 나옵니다.
왕년에 모래밭에서 원투 치던시절에 단골손님...
그땐 회뜰줄을 몰라서 맛을 몰랐는데
이놈이 그리 맛있다길래
잡는족족 킵~
한 스무마리쯤 잡은거 같습니다.
굵은 녀석들은 손가락 엄지와 검지로 잡아지지 않을정도로 굵네요
귀찮은 양태 성대
크면 킵이라도 할텐데
쪼끄만 합니다
용치 놀래미보다야 낫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이놈들 덕분에 심심하진 않았네요.
심심할만 하면 이따금 한마리씩 나와줍니다.
이날 합산 10마리쯤 잡은거 같습니다.
동해에 자꾸 쭈꾸미가 잡히는것을 보니
애자를 준비해야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두마리나 잡았네요.
형곡동 옆동네 송정동 송정교회에서 확진자 왕창 나왔단 소리에
학원 하루 쉬기로 연락돌리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돕니다.
배위에서 앵커링 가이드모터 켜두고
머리자르고 내장 빼고 손질까지 마칩니다.
한마리 한마리 하다보니 금방 이네요.
집으로 돌아와 보리멸 회부터 장만해봅니다.
쪼맨해서 먹을게 있나 싶었는데
왠걸... 진짜 양도 많고요.
맛도 기가 막힙니다.
보리멸 회... 정말 왕추천입니다.
뭐라꼬예 잡아야 먹는다꼬예~?

추천인 1
goldworm
"그냥
루어낚시가 좋은
따뜻한 온라인 커뮤니티"
루어낚시 시작 하기전
그러니까 십수년전쯤 이겠네요
모래밭에서 원투치면 보리멸 무지 잘나오던데
것도 옛날 이야기겠지요
요즘은 안해봐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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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볼려고 무지덤비는(?)사람중 일인..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