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일, 집앞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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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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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모처럼만에 고등학교 동문선후배들 만나는 자리가 있어서
알콜섭취를 무장해제하고 들이켰더니
숙취가 풀리질 않아서 고생고생.
그래도 집앞강 출동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출동 해봤습니다.
남구미대교 아래
골재채취선 쪽에서
루어 큰것들 위주로 먼저 던져보다가
작게 작게 바꿔가다가
결국엔 웜채비에 한마리 겨우 걸려나옵니다.
큰놈들은 다 어데로 갔을까?
고속도로다리 낙동강교 아래
역시 큰 루어부터 차례로 공략해보다가
결국은 5그램짜리 메탈바이브에 잔챙이 한마리...
수온은 16도.
물속에 찍히는 수몰나무 포인트 그림이 죽여줍니다.
올해는 봄은 늦게 왔는데
여름은 빨리오는것인지
봄은 건너뛰고 바로 여름으로 가려는 것인지
잠바도 안입었는데
땀이 삐질삐질 흐릅니다.
오늘은 그나마 비가지나가서 시원하지만
어제는 차에 타면 에어컨 바람,
학원에서도 에어컨을 틀까 말까 망설이게 되었고...
검도장에서도 에어컨 안틀어주나 하고 기대하게 되었던
그런 뜨거운 날입니다.
아마도 오후 표층수온은 거의 20도에 육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이런 현상은
기상이변이 심하다는 것인데
좋을게 없습니다.
그냥 매년 같은 패턴으로 돌고 도는 게 좋지않을까 싶은데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덕포대교 상류 좌측 연안 전경입니다.
포인트 소개때 써먹으려고 사진을 미리 찍어두었습니다.
4대강 공사때 남겨둔 흔적들이
고스란히 들어납니다.
지난 일요일,
용담댐에서 가까운 진안 마이정 이라는 국궁장에서
국궁 5단승단 도전을 했습니다.
보기좋게 또 탈락.
국궁을 통해 맺어진 회원에게
막걸리 한박스를 선물 받았습니다.
어제 한병 마셔보니
적당히 달달하면서 맛있더군요.
역시 국궁회원에게 선물받은 가죽 공예 작품입니다.
가죽을 깍아내는 카빙, 거기다가 색칠까지...
가죽공예에 제일 마지막단계이자 제일 어려운 작업입니다.
보육원 화단,
저녁무렵에 수업갔다가
짬이나서 화단을 거니는데
어디서 꽃향기가 나서 찾아보니
라일락입니다.
이맘때 라일락 향...
가던길을 멈추게 되고
이문세가 불렀었나? 라일락 꽃향기맡으며 .... 가 떠오르는 봄입니다.
국궁에 검도에 바쁜 날들이지만
그래도 제 취미생활에 1번은 여전히 낚시입니다.

추천인 2
goldworm
"그냥
루어낚시가 좋은
따뜻한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도 집앞에 강에는 배스가 얼굴을 보여주니 다행입니다.
청도천과 금호강에는 비가 안와서 그런지
수심이 별로없고 배스가 거의 볼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