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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례식장 포인트...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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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도배섭니다.

간만에 불쑥 들어와서 조행기 하나 남기고

또 쑥 들어갑니다.

 

 

 

2012년 2월 12일 일요일 아침.

출근 하듯이 장례식장으로 가 봅니다.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 데.

제방에서 공사하시는 분들 외에

낚시하시는 분들은 보이지 않네요.

하긴 얼음이 얼고부터

워낙 많은 분들이 드리대니

입질이 점차 뜸해지고 피딩타입때에도 입질받이 어려워지자

다른 포인트를 찾아 나선듯 합니다.

날씨가 풀릴 것 같았는 데.

아침에는 그래도 칼바람이 불어 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차에서 내려 채비를 한 후 이동합니다.

지난번 누치를 잡을 때 손이 많이 시려서

아내에게 장갑하나 장만해 두라고 했더니

어젠가 하나 장만해 놓긴 했는 데.

이걸 끼고 종일 캐스팅하고 하기는 거슥하더군요.

그래도 손시려운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가져 왔습니다.

 

 

 

DSC06383.jpg

...아내가 장만해준 장갑...

 

 

무슨 생각에서 일까.

낚시만 댕기는 신랑 골탕먹으라고.

아니면

추운겨울날 낚시하는 신랑손이 정말 시려울까봐서.

두툼한 장갑을 장만해 놨더군요.

좀 어색하고

투박하긴 해도

손이 시렵지는 않더군요.

단점도 있는 데.

장갑의 보풀이 라인과 트레버스에 많이 엉킨다는 것이지요.


누치잡았던 곳에서 몇번 캐스팅 해 보았지만

소식도 없고 해서

지난번 잔챙이 손맛을 보여준 상류쪽 웅덩이로 가 봅니다.

웅덩이의 건너편 수초끝부분에서 시작하여

전체 웅덩이의 1/5정도 리트리브 하였을 때

입질이 옵니다.

 

 

 

DSC06385.jpg DSC06386.jpg DSC06387.jpg DSC06389.jpg
...참한 사이즈...

 

 

입질감은 잔챙이같이 너무 촐랑거리는 것도 아니고.

대꾸리처럼 느긋한 것도 아닌

전형적인 "툭 툭" 거림을 받은 후 바로 챔질

얕은 웅덩이에서

헤드쉐이킹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물가로 나오지 않으려고 앙탈부리는 손맛이

깔끔했습니다.

 

 

DSC06392.jpg DSC06395.jpg
...오늘의 채비...

 

 

오늘의 채비는

누치를 잡았을때와 같은

세인트크로익스 6.5피트 라이트베이트로드

다이와 PX68SPR에 6파운드 카본라인

1/8온스 프리지그에 줌사의 호그웜을 세팅..

히트를 했네요.

 

 

DSC06396.jpg
...잔챙이...

 

 

이놈은 점심먹고 오목천이 녹았나 싶어 나왔다가

꽁꽁언 상태라서

오목천과 가까운 매호교쪽으로 이동하였다가

엄청만 부유물 때문에

다시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혼자서 하고 있던 동생 현수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1/8온스 프리지그에 스트레이트웜을 세팅하여

수초 위에서 폴링시키자 마자

입질을 받고 챔질한 녀석입니다.

 

 

DSC06393.jpg DSC06394.jpg DSC06398.jpg
...오늘의 포인트...

 

 

장례식장 포인트는

물흐름이 약간 있으면서 본강인 금호강과 만나는 합수부와

합수부의 상류에 위치하면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물이 거쳐가는

여러개의 작은 웅덩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심은 1미터 내외이고

수초와 수몰나무가 어울어져 있고

배스보다는 오리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불루길과 누치도 상당수 있고

대물 붕어를 노리는 대낚분들도 가끔씩 밤을 세우기도 하는 곳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아무도 찾지 않다가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하나 둘씩 작은 손맛을 보기 위해

많은 앵글러들이 찾는 곳이지요.

 


오늘은 오전 오후 각각 한시간 남짓한 짬 낚시에

참한사이즈 1수와 잔챙이 1수로

준수하게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뭐 가끔 장갑 때문에 발생하는 백래시로

라인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아내가 장만해준 두툼한 장갑 덕분에

오늘은 손시리지 않고

따뜻하게 짬 조행을 마무리 했답니다.

 

 

이제 주말이면

왠만한 곳의 얼음은 대체적으로 녹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쭈욱 달리는 일만 남았네요.

활기찬 한 주 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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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와이프 한테 장갑 하나 사 달라 해야겠네요.

하긴 낚시가는걸 워낙 싫어 해서 안 사줄 가능성이 높지만.....

12.02.13. 12:31
profile image

라이트한 채비로 손 맛 징하게 보셨을 것 같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12.02.13. 12:42
profile image

아~~~요즘 낚시에 낚자도 가보질 못하니....조과 소식이 올라오면 마냥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어여 봄이 와야 할텐데...라는 생각뿐....

12.02.13. 16:10

어서 날이 풀려야할텐데 말입니다.

시원한 입질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어딜가든 형님한테 걸리니 큰일입니다.

12.02.13. 16:54
profile image

합천호보다 금호강 배스 잡기가 훨씬 수훨한거 같습니다.

두꺼운 장갑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조행기 자주 남겨주세요. 

12.02.13. 17:51

추운 겨울날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질 못한 장례식장 포인트!!

 

그림만으로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12.02.13. 19:19

바닥 극복의 어려움..

생명체가 없을 것 같은 분위기...

이래저래...조과 소식을 듣고 같다가..매번 금방 접고 옵니다.

낚시는 믿음이라고 말은 하는데...전 참 어렵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2.13. 22:38

어려운 시기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장갑에서 사랑이 전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2.02.14. 09:25
profile image

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낍니다.

장갑 따뜻하이 좋겠습니다

분명 낚시를 따뜻하게 하시라는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12.02.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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