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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운영에 따른 고민...

기타 박규범(아름스레) 2011.04.28 15:37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세리어스와 함께 낚시다니다가 이제 거의 혼자다니게 된 아름스레입니다.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근데 요즘들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좀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요즘에는 조금씩 배쓰가 있을 만한 곳이 눈에 보입니다.

기후, 기압, 날씨, 기온 등에 대한 판별로 인한 배스의 이동에 대한 것도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더랬지요.

 

또한 그 상황에 맞는 채비 운용방법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생각합니만 저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요.

많은 종류의 채비를 운용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볼때 배스를 꼬시기 위함이며 그에 따른 조과를 올리기 위함이겠지요.

 

노싱커, 지그헤드, 다운샷, 스플릿샷, 러버지그, 미노우, 크랭크, 바이브, 스피너베이트, 등등

저킹, 트위칭, 리트리브, 홉핑, 폴딩, 등등..

각 채비의 루어의 종류와 무게에 따른 로드 스팩..

그 채비와 루어의 종류와 캐스팅위치와 투척지점 그리고 배스의 예민도에 따르는 적절한 캐스팅 기술.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많네요

 

그.런.데...

 

얼마전 부터 확!! 느꼈던 것인데..

배스를 제가 꼬시고 있지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그 수면아래 배스가 있는 것을 아는데

이넘이 제 미끼를 덥석물어 주질 않습니다.

 

다른분이 그 자리에 넣으면 그분 것은 물어줍니다.

이것을 정말 수차례 경험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분 루어가 머 다른 것이냐 아닙니다.

똑같은 채비와 똑같은 루어를 사용하고 같은 곳에 캐스팅합니다.

 

처음에는 에이 배스가 눈에 띈것만 물어주는 가보구나 하면서 애써 담담해지려고 했으나

그게 아닙니다.

 

물고기는 측선이 있어 주변의 움직임을 눈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느끼는 넘일진데.. 왜 내꺼만 안물어주는지..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어.. 이건 뭔가 내가 잘못됐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더랬지요.

 

어쩔때는 숏바이트만.. 어쩔때는 묵묵부답..

 

산란기 때 알자리 오는 루어를 보고는 옆으로 치거나

루어보다 작은 넘들이 공격하거나 다른 어종이 치거나 할때 숏바이트가 올 수도 있고

물론 배스가 예민한 상태라 이물감이 느껴지는 순간 입에 물고 있다 뱉어버려도 숏바이트가 올수도 있겠지요

 

물고기가 없는 곳에 투척하면 당연히 묵묵부답이고..

애들이 힘들어있을때 자신들이 현재 노닐고 있는 수심층이 아닌 곳에 루어를 운영해보아도

역시 피곤한지라 일부러 물려고 이동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쩔때는 먹이활동을 하더라도 관심 목표먹이에만 집중을 할때는 루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문제는 제 루어가 먹이처럼 보이질 않기에 물어볼 생각도 안하는 거 아닌가..

물론 전혀 못 잡지도 않습니다. 잡긴 잡습니다만 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그냥 호기심에 이게 머야??? 하면서 물어주는 경우가 아니구서는 잡질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괴리감에 휩쌓이게 되었더랍니다.

 

나름 루어 운용을 한다고 하지 분명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이렇게 결론 지었습니다.

제가 못하는 루어 운용이라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 속 배스의 정확한 상황 파악.

2. 그에 따른 적절한 채비.

3. 그 채비로 분명히 있다고 느끼고 있는 배스를 적절히 꼬시기 위한 액션.

 

이것이 이 외의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로써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대낚시 제가 올림, 내림, 중층 다 하는데...대 낚시로는 물속붕어들의 상황파악은 어느정도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남들 잡는 만큼은 잡거나 좀더 잡거나 합니다.

 

근데 루어낚시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후암... 전문 꾼한테 배운것도 아니고 동네 사람들하고 그냥 어울리다 보니 이리 된거 같기도 하고

나름 인터넷 뒤지면서 공부도 하고 했는데..

이상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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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답변들 6
김지민(닥스) 2011.04.28 16:28
제 짧은 생각으로는 라인도 굉장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 합니다

카본이냐 모노이냐가 아닌 라인의 굵기에 따른 조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최석민 프로와 아마추어 낚시인이 같은 배에 타고 같은 로드, 릴, 채비를 하고 안동호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최프로님은 연신 고기를 낚고 동행분은 고기를 한 마리로 낚지 못했습니다. 액션의 차이라고 생각하셨던 그 분은 액션을 카피하셔서 낚시를 하였으나 또 낚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차이점을 알았는데 그건 바로 라인의 차이였습니다. 최프로님은 4lb라인을 쓰고 동행분은 8lb를 쓰셨습니다. 가는 라인을 쓰면서 피싱프레스를 받은 배스들을 가는 라인을 통해 라인터짐을 감안하더라도 약은 입질이라도 받을려는 의도였다고 하더군요.

이 의견을 뒷바침 해주는 내용은 현재 일본의 배스토너먼트의 경향입니다. 현재 일본의 유행은 베이트피네스피싱 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대부분의 프로들이 피네스피싱으로 배스의 은신처에 바싹붙여서 공략하더군요.

이야기 말고도 개인적인 또 다른 생각은 옵셋훅이냐 와이드갭 훅이냐 그리고 바늘 싸이즈에 따라 조과도 구별대더군요 .. 제가 사는 진평동에 백곡지는 와이드갭보다는 옵셋훅이 조과가 더 좋고 작은 싸이즈의 훅을 쓸때 조과가 더 좋았습니다.

다음은 액션입니다. 현란하고 화려한 액션보다는 가끔은 아주 단순한 액션이 잘 먹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왐프크롤에 1호 옵셋훅 그리고 액션은 단순히 릴링 그리고 약간의 스테이로 항상 백곡지의 예민한 놈들을 잡아냅니다. 네꼬리그도 달달 떠는게 아니라 그냥 캐스팅 후 스테이만 하고 라인의 여유줄만 감아줘도 의외의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스의 지능입니다. 첫캐스팅에 배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똑같은 채비로 계속반복 캐스팅한다면 큰 놈일 수록 나올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건 배스가 루어에 대해 의심을 하고 더욱더 예민해집니다. 2~3번의 캐스팅을 하고 배스가 안나온다면 다른 모양의 채비로 공략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점찍어둔 포인트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뒤돌아 섰다가 다른 지점 공략을 하시고 시간이 상당히 흐른뒤 다시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허접한 답변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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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식 2011.04.28 16:45

 꽝 전문 조사로서  부끄럽지만 몇자 적어보자면.

    루어운영이나  채비의 선택등은 인터넷 뒤져보시면 다 아실것이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도 없지만.

 

부지런히 채비를 교체 해보시고,  교환채비마다  운영속도를 조절해보시면 어떠하실런지요.

   빠르게 움직여서 소식이 없다면  느리게 운영해보시는 방법도 한 예라 할수 있겠네요.

 

어식어종이 단거리 선수라는점..        휙 지나가면   쫓아가길 포기해버리는듯 합니다.

 

낚시대를 두개쯤 들고 가실때는 각각을 서로 다른 채비로 가져가시는게 빠른 탐색에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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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늘 고민을 하시는 공통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간만 나면 낚시방송을 보고, 여러가지 읽을거리를 찾아서 공부를 하지만, 역시나 이론과 자연의 변화에 따른 갖가지 예측이 안되는 그날 필드의 환경은 배써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겁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신다면...

 

FTV를 보다보면 며칠 동안 촬영을 해도 2-3마리가 전부일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넣으면 나올 때도 있더군요.

 

저는 보팅시 실력이 미천하여 불안한 마음에 5대의 로드를 모두 싣고 출발을 하지만 - 각 로드마다 쓰임새가 틀리고 라인도 종류대로 틀리고 함으로 - 어떤 날은 오직 한대의 로드로만 낚시가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2-3대의 로드로 다양한 채비에 대박이 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계절별로 차이가 다소 있긴 하지만, 하드베이트의 경우는 상층- 중층- 하층을 순서대로, 아니면 웜의 경우 생각한 포인트에 가볍게 폴링을 시키고, 처음엔 스테이를 넉넉히 주고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순서대로 루어의 속도나 리트리브/스테이 속도에 차이를 주면서 그날의 패턴을 찾아봅니다. 다들 그렇듯이 패턴이 찾아지면 마릿수는 쉽습니다.

 

때론 처음에 하던 것처럼 아무생각없이 설렁 설렁할 때 조과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뿐입니다.

간단한 기본적 룰을 만들고 차근 차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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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김진충(goldworm) 2011.04.28 18:26
질문자로부터 선택받은 답변입니다

어느호수에서 아마추어대회하던날

거의 똑같은 낚시대와 릴, 사용하는 채비, 무게, 루어색상까지도 모두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누구껀 물고 누구껀 안물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생각해봐도 풀리지 않는 답이지만,

답은 매우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껄 물어주건 물고기 마음이란거죠.

 

복잡한 수학공식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의 경우는 앞뒤가 정확하게 딱딱 들어맞지만, 이것이 자연계에 모두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날의 잘잡히는 "패턴" 이라는 말처럼...  일정부분의 통계치가 있을뿐,

"이 경우는 꼭 이렇다"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물고기에게는 "정확, 분명, 무조건"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낚시라는것이 취미생활이고 즐기자는데서 출발하는데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때는 낚시가 아니죠.

 

낚시를 잘 하는것은 경험입니다.

오만가지 이론 지식 풍부해도 경험이 없는 낚시꾼은 경험이 풍부한 낚시꾼을 이길수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초라한 조과일지라도 즐길줄아는 낚시꾼이 진정한 낚시꾼이며 최후의 승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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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라는것이 취미생활이고 즐기자는데서 출발하는데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때는 낚시가 아니죠.

 

낚시를 잘 하는것은 경험입니다.

오만가지 이론 지식 풍부해도 경험이 없는 낚시꾼은 경험이 풍부한 낚시꾼을 이길수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초라한 조과일지라도 즐길줄아는 낚시꾼이 진정한 낚시꾼이며 최후의 승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답이네요...

그런데, 아직도 고기가 안잡히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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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범(아름스레) 2011.04.30 00:07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내림 낚시할 때 항상 느끼고 주변에서 이제 배우시던 분들께 늘 해드리는 말씀이었는데..

배스낚시하면서 제가 또 망각하고 만것이 있네요

 

왜 자꾸 답이 있을꺼라 생각을 했을까요..

단지 좀더 가까이 갈뿐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즐기는 것인데 왜 자꾸 집착을 했을까요

 

프로할것도 아닌데 ^^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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