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질 염장 갯지렁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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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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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넘게 루어낚시만 해오면서
절대로 지렁이는 안만지겠다 했지만
빙어 잡느라 구더기 만지고
가자미 잡느라 갯지렁이 만지고 있네요.
낚시하고 갯지렁이 어중간히 남아서 버리고 오기 참 거슥합니다.
한통에 5천원... 아쉽죠.
누구 말대로 소고기 보다 비싸답니다.
또 새벽 일찍 잘못하면 낚시방이 문을 닫아서 지렁이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염장 갯지렁이를 쳐다보고 되었네요.
한봉다리 5천원쯤 하는
판매하는 염장갯지렁이입니다.
만들어보자 싶어서 만들기 도전!
지렁이를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톱밥과 이물질들 제거용이죠.
씻은 지렁이를 소금을 듬뿍 뿌려 안터지게 버무린후(?)
페트병 뚜껑은 구멍을 잘게 잔뜩 내어서 반잘라 뒤엎습니다
거기다 지렁일 넣어놓고 물빠지길 기다렸다가...
얇게 깔아줍니다.
어머니 보시면 기절하실까봐...
티슈 살짝 덮어두고 건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파트 뒷베란다에서 이러다간
마눌님께 등 스매싱 들어올듯 합니다.
주의요망입니다.
goldworm
"그냥
루어낚시가 좋은
따뜻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3



낚시방이 문을 열지않거나... 바다로 가는길에 지렁이 살 가게가 없거나 할때.. 비상용입니다.
5천원씩이나 주고 구입한 지렁이가 아깝기도 하고요.


직접 염장한 염장지렁이를 사용해보았는데
꼬들하게 말라 있으니 바늘에 끼우기 쉬웠고
잘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탄력도 잘 유지되고 있었고요.
바닷물에 좀 세척되고 나니 그냥 지렁이랑 같아보이던데요.
비상용으로 쓰기에 딱인듯 합니다.
이제 아지트에 냉장고를 구해둬야겠습니다.
별 재주를 다 가지고 계십니다.
전 그냥 바다에 던져 줍니다.
물고기들 실컷 먹어라고여,,,.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