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적과의동침 (해창만 에피소드-1)

김명진(피싱프리맨) 4707

0

14

 p1010837_bass6509.jpg

 

지난 월요일...(12월26일)

최원장님으로부터 카톡이 옵니다.....

 

최원장님  :  이번주에 보드 타러 가자...

피싱프리맨 :  아뇨 전 해창만 갈껀데요...

최원장님  :  얼었다던데.... 

피싱프리맨 : 아뇨 날 풀려서 녹았답니다...배스도 잘 나온다는데요.                         

최원장 :  그래...그럼 해창만 갈까...

피싱프리맨 : 맛 있는거도 먹고...해창만 가죠... 

최원장  :  오케이 알았다...

 

지난 목요일...2차 카톡...

 

피싱프리맨 : 소주 한잔 하실래요...대구 오시면 제가 사겠읍니다...괜챦은 횟집이 있는데.....

최원장님 : 싫다...피곤하다....주말을 위해 몸 만들어야한다...

피싱프리맨 : 그러죠....토요일 몇시에 오실껀가요?

최원장님 : 오후 5시 출발... 

피싱프리맨 : 전 토요일 오전에 가서 오후장 볼려구요...

최원장님 :  그러면 난 안간다....니 다 치고난후 설거지 하러 안간다....

피싱프리맨 : 그냥 몇군데만 확인하고 낚시 안할께요...

최원장님 :  그래도 싫다...니가 토요일에 낚시하면 난 안간다....

피싱프리맨 : 제가 잡아봐야 몇 마리 잡겠읍니까....토요일 12시쯤 출발하여....

                     도보 좀 하다가 원장님 보트 내릴 슬로프나 찾아놓고 맛집 탐방 하고 있을께요....빨리오이소~~

최원장님 :  알았다....

 

이리하여 2011년 마지막과 2012년 첫 출조를 해창만에서 하기로 확정이 되었읍니다..

하지만 간만에 가는 해창만....

토요일가서 도보만 할수 있겠읍니까?....

토요일 새벽 4시에 장기동에서 아론님과 합류...

쏜살같이 달려서 해창만 도착...

맛집은 무슨.....

급한 마음에 대충 컵라면으로 떼우고 낚시 시작...

열심히 잡고 있는데...최원장님의 전화......이때가 10시30분쯤....

일단 mp3로 노래 소리가 들리도록 해놓고 전화를 받습니다..

 

최원장님 : 어디냐?...

피싱프리맨 : 예...이제 출발할려구요..

최원장님 :  왜 벌써 갈려구....낚시 할꺼가...??

피싱프리맨 : 아뇨....가다가 점심먹구...슬로프도 알아보구...숙소도 잡아놓구 할게요...

 

이때....옆에서 아론님은 랜딩 하다말구 소리 날까봐 릴링도 안하고 그냥 버티기만 하고 있음....

 

최원장님 :  니 낚시하면 난 안간다.....설거지는 싫어~~!!

피싱프리맨 :  낚시 안합니다....조심해서 오이소~~

 

최원장님 : 알았다.....5시 출발하면 8시쯤 도착할꺼니까...벌교에서 저녁먹고 한잔하자...

피싱프리맨 :  예.....흐흐흐(웃음소리 안나게 속으로 웃었읍니다....)

 

이상 해창만 에피소드 1탄입니다.....

조행기는 아론님이 아주 재미있게 올려주실꺼구요..

조과는.....

5짜 이상 대꾸리를 못 잡았기에 "꽝" 입니다...

p1010835_bass6509.jpg p1010845_bass6509.jpg p1010833_bass6509.jpg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4
profile image
해창만을 잘 아시는 분과 한번은 다녀오고 싶은데...
그 멀리까지 모두 대단들 하십니다...^^

조행기가 기대됩니다...^^
12.01.02. 10:59

그렇게 멀진 않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남해고속도로가 시원하게 확장이 완료되었더군요..

규정속도 지켜가면서 천천히 가도 2시간 3~40분이면 해창대교까지  충분합니다..

지금은 다리공사로 인해서 수위를 조금 많이 낮추어 놓아서 지류쪽은 거의 다 얼어있었읍니다

좋은 조과를 보이던 포인트진입이 어렵더군요..

1월말이면 공사가 다 완료된다고 하니 그이후에 얼음이 녹는 시기쯤 다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12.01.02. 11:10
profile image
김명진(피싱프리맨)

요즘 두분이서 바다, 민물 자주 같이 다니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1월말 기회가 된다면 가실 때 따라나서볼까 싶은데...? 어떠십니까?

불판이랑 이런거 챙겨가서 고기도 좀 구워먹고 놀면 좋을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해창만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12.01.02. 11:29
profile image

그날 최원장님이 저에게 전화 주셨더라구요


최원장님 : 배신자들.. 또 배신했어!

골드웜 : 무슨 배신요?


최원장님 : 낮에 운전한다더니 낚시중이었던 모양이야!

골드웜 : (이미 상황을 알기에... 웃겨서 넘어감)


최원장님 : 피아가 구분이 안되.... (여기서 피아란..  피모모님과  아모님)

골드웜 : 그래도 함께하니 좋자나요~ 그걸로 위안 삼으세요.

최원장님 : ...


최원장님 : 내일 낚시갈거야? 보니 붕어한마리 달랑 잡고 좋아하더만...

골드웜 : 내일 갈계획은 없습니다. 가족과 보내야죠.


최원장님 : 정말이지? 확실하지?

골드웜 : 네 그럼요...


최원장님 : 그럼 골드웜은 내 아군으로 인정해주겠어~

골드웜 : 전 언제나 최원장님 편입니다요~ 



이래놓고 20분뒤 안동출조 약속이 잡혀서 

다음날 아침 안동에서 우리는 배스를 잡고있었습니다. hehe.gif


일부러 그런건 아니에요~ 

12.01.02. 12:04
김진충(goldworm)

사실 전화하셔서 화상통화 하자고 하실까봐 조금 쫄았는데.....

MP3 노래소리로 바람소리를 커버하고......

아론님과 워낚 손발이 딱딱 맞아서 별 의심을 안하시더라구요...

 

앞으로는 화상통화를 하자고 하실듯합니다....

조만간 신년회 함 하죠.....

 

물론 아론이 총대를.........

12.01.02. 13:38
profile image
이래저래 최원장님 낚이셨군요

그렇다면 반드시 복수 조행기 한번 올라
오것습니다

해창만 1월초에 오션님이랑 가서 얼어서
배도 못내리고 점심묵고 나서 겨우 배내렸지만
여기저기 얼음 그래도 얼음깨고 출동해서
겨우 삼짜 후반급 한마리 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올핸 덜 추운거 같네요
12.01.02. 12:17
강성철(헌원삼광)

우리가 마지막인듯 싶습니다...

지류는 거의 다 얼었구요...

한포인트에서만  했는데도 충분히 잡았지만 ....

오짜를 구경하지 못햇읍니다....

해창만에서 오짜 못잡으면 "꽝"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얼음이 녹는 초봄에나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12.01.02. 13:51
profile image
강성철(헌원삼광)
여기저기 얼음 그래도 얼음깨고 출동해서
겨우 삼짜 후반급 한마리 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1월말 해창만 따라나설려던 계획은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겠는걸요..!!! mer.gifmer.gif

12.01.02. 20:42

한바탕 크게 웃고 갑니다..

 

언능 조행기 올려주세요~ 엄청  기대가 됩니다..

12.01.02. 13:20
금성현(늑돌이)

아론님이 어제 숙직이라 이제 퇴근했을껍니다...

춥고..... 밧데리 상태도 좋지 못해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읍니다...

 

조행기가 곧 올라올껍니다...

12.01.02. 13:56
profile image

설겆이가 아니라 무진장 잡아내시더군요.

토요일날 그렇게 잡아냈는데 일요일도 그만큼 잡아냈으니

아마 스쿨링이 안깨진듯 합니다.

그리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꽝쳤으면 그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12.01.03. 10:41

흥~~

 

두고 보자고...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꺼라고~~~

 

어떻게 복수하지???

12.01.03. 19:4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천생산
    김외환(유천) 조회 470713.11.10.20:03
    안녕 하십니까 유천 입니다 토 일 월 삼일을 내리 놀건만 일기가 받쳐주질 않아 낚시는 못가고 와잎손에 이끌려 모처럼 천생산을 다녀 왔습니다 가까운곳에 이런 명산이 있으니 이런게 행복이 아닌가 여겨 집니다 도...
  • 오늘 골드웜님에게 부부배서님 심부름으로 포도와 묵을 전달하고... 와이프가 선물 받은 옷을 교환하러 인동 아디다스점에 갔습니다. 옷을 교환하려 했는데....왠걸요..... 우리 매장 제품이 아니면 교환이 안된답니...
  • 형산강 짬~ 탐사 다녀왔습니다.
    형산강 다녀왔습니다....처음 가본곳인데요 모임이 있어서 경주로 가야 했는데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상수도 보호구역이 군데 군데 있다보니.. 여러 포인트 이동하면서 해보질 못했습니다. ...
  • 최남식 조회 470211.09.16.10:38
    매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 낚시갔다가 뱀을 또 봤네요. 올해는 유난히 뱀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번엔 제가 발을 내 딛는데 바로 앞에 뱀이 있었네요 비록 장화를 신고 있었지만 기분은 좀 아득...
  • 뻔뻔한 배스 얼굴을 궁금해 하던 배서 뺑기매니아 입니다. 드디어 오늘 배스에 얼굴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디카 미소유, 폰카 고장으로 인해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한 증거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때는 2010...
  • 옥계 탐사 댕겨왔습니다. 니나노님과 함께 즐거운 낚시 하고 왔습니다. 니나노님이 대구에서 오셨는데 조과가 좋질 않아서 많이 아쉬웠네요... 싸이즈가 잘고 제가 스트레이트 웜을 일찍 추천해 드렸어야 하는데 아쉽...
  • 1. 동영상이나 인터넷에 글 등 온라인으로만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래전에 "글로만 요리를 배웠어요" 라는 광고 카피도 있던데, 그처럼 글로만 배워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엉뚱하게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들...
  • 택배시 낚시대 보호용으로 지관과 플라스틱 배관등 7~8개 있습니다. 혹시 장비 정리할일이 있을것 같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많고 분리수거 대상이라 부담도 없어 아파트 수거함에 내놓으려다 혹시 필요하신분이 있...
  • 주부들이 한결같이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큰 걱정이 명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몸이야 어떻게 되든 증후군이 없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오늘도 주부님들의 얘기속에는 손목 증후군이 많다고 하는 애기 입니다 특히 20-4...
  • 배신자들의 말로가 이렇습니다...
    토요일 근무하니깐 같이 조용히 일 열심히 하면서 일요일에 같이 낚시 가자고 했는데... 아론이==>피모프로 꼬셔서 토요일 거제도에 낚시 가려다가 전문 용어로 "나가리" 해창만 따라 붙으려다가 자리없어 "피박" 피...
  • 안녕하세요. 금성현입니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 골드웜네 가족분들을 위해... 단상에 올라간 기념으로 번개모임을 주최하려고 합니다.. - 장소 : 칠곡군 석적읍 허갈닭강정 - 시간 : 201...
  • 저렴하게 로드거치...
    안녕하세요 초보꽝조사 세리어스 인사드립니다. 추운 겨울도 한풀 꺽여가는지 포근한 주말 날씨입니다.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꾹 참고 오늘은 그저 집안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
  • 얼마전 막장진상 상황 하나가 제 곁을 지나갔습니다. (골드웜이나 낚시와는 전혀 무관한일이니 걱정은 마시고요.)막장에 제대로 진상을 부리는 상황...지켜보고 있자니 속은 있는대로 뒤틀리고 똑같이 대해줄까 어쩔...
  • 영덕에서 펜션을 하고 있는 보팅이 좋아입니다. 요즘 손님들 맞이하랴, 어업면허 구하랴, 농어 잡으랴, 부탄가스통 아나고 잡으랴 좀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글을 올린이유는 혹시 회원님들 중에서 어선을 건조하는 ...
  • 오늘 스타님이 다녀오신 김천 어말리수산을 2013년 첫 출조지로 잡고 위치 여쭤보고 땡땡이 치고 달려는데,,,, 두번다시는 안갈꺼 같은 곳이네여..[물론 제 갠적으로] 일단 10점 만점에 고기힘은 10점+A 수질 10점 사...
  • 감포권 무늬오징어..
    이제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시즌막바지의 kg급으로 손맛봤네요.. 참고로 신발사이즈가 260이에요..
  • 2010.06.04.청도 강정지 - 런커
    어제 부야지로 갈려고 했으나, 미리 가서 보팅을 하고 계시던 처음처럼님이 전화가 오네요. "부야지서 스키탄다고 나가라고 한다. 강정지로 온나~!" "네..." 하지만, 난 부야지 가고 싶은데... 뉴마르샤님(사무실 밑...
  • 눈밭을  강아지 처럼...
    최남식 조회 467612.12.09.12:46
    토요일 친구와 눈밭을 강아지 처럼 뛰어 다녔습니다. 헤헤헤.. 신탄진 불무교 하류쪽 공단 오수 배출구 친구는 플라이로 저는 스피닝으로 가자 마자 친구는 눈불개 두수 되도 않게 배스 한수 하고 저는 낚시대만 살짝...
  • 삼치 사냥중
    김외환(유천) 조회 467614.10.29.09:03
    작지만 생애 첫삼치
  • 뭐 그렇다는 겁니다 !
    이번주는 늦은 휴가주라서.. 오늘 근처 앞바다에 산책 삼아 다녀 왔는데.. 작은 늠들 좀 방생하고.. 같이간 3분이 다 가정있는 분들이라 이만큼들고와서 나눠드렸습니다. 삼치는 수푼으로 잡았습니다. 내일은 우비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