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조행기록들, 4짜 후반 한마리.

▒ 오늘 비산나루에서 메탈바이브로 잡은 4짜후반

지난주부터 오늘까지의 조행기록들을 연속으로 올려봅니다.

28일에 만들어놨던 골드웜표 웜스피너.

봄맞이로 봄색깔에 맞춰본 스커트 색깔입니다.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 했던가요? 제가 매일같이 만들면서도 어느날엔 웜스피너가 하나도 없는날이 있더군요.

참 황당합니다.

너무 퍼주나봐요.

3월 1일 철탑.

요즘 뭉게구름님은 철탑만 오면 거의 뭐 날아다니십니다.

최근들어 철탑패턴이 조금씩 변화하는데,

제일 잘 먹히는 패턴은 웜낚시... 그중에서도 야마데스, 스웜프크롤러, 더블링거 등을 가벼운 텍사스리그 혹은 스플릿샷리그로 운용할때 아주 잘 먹힙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하며 쪼그리고 앉아 철망 돌틈을 살펴보니

돌고기 같은것들이 꽤 큼지막한 사이즈들이 들락날락하는게 보입니다.

아마 이런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고요.

흐리거나 할때는 철망에 바짝붙여 골드웜표 미니버즈 감으면 또 아주 잘 먹힙니다.

이 두가지패턴말고도 스피너베이트, 미노우 등도 먹히곤 있어요.

그날 그날 다르기는 하지만,

철탑은 손맛터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는듯 합니다.

저는 웜낚시보다는 골드웜표 자작루어들 테스트하러 철탑에 자주 들리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미니버즈를 애용하는데....

큰 버즈베이트는 먹히질 않고,

오로지 미니버즈만 먹히더군요.

흐리거나 피딩타임에 걸려들때는 어김없이 먹히는것이 골드웜표 미니버즈입니다.

※ 골드웜표 미니버즈는 골드웜점빵에 5천원에 팔고 있어요. 

    http://goldworm.net/shop/goods_detail.php?goodsIdx=269

그리고 이번 원서비이벤트에 선물도 곧 날아갈텐데 

이 미니버즈들이 포함됩니다.

3월2일 일요일, 낙동강 성주대교권.

라이트닝님의 배스 한마리.

이날의 유일한 사진입니다.

이사진만 유일한 이유는 ??? 

본류대 수온 7도. 지류권 8-9도까지...

그런데 아직 힘든가봅니다.

2%님네 일행도 오셨는데, 한마리씩 정도 밖에 못잡으신 모양입니다.

종일 낚시하고도 꽝...  

초봄시즌은 대박을 만나기도하고 완전히 쪽박을 차기도 하는 그런 계절인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

▒ 갈등 유발자의 소행?

지난주 시사매거진이라는 방송에 보니 사회갈등에 대해 다루더군요.

특히 온라인에서의 과장, 극단, 양극화 등에 대해서 많이 다루는데,

10년넘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갈등을 유발하는 사람들은 몇몇에 불과합니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도 찾을수 있을텐데 왜 부정적인 방향으로 탁하게 만드려 할까요?

큼지막한 배스를 나무가지에 꽂아놨는데..

말려서 뭐하려고?

그 아래에 널린 쓰레기와 대비됩니다.

늘 이야기드리지만 물속에 사는것들 지들끼리 질서 잡게 놔두면 됩니다.

물밖에 우리나 잘 하면 되요.

쓰레기 청소나 할것이지... 배스 몇마리 꽂아둔다고 해결이 될까요?

이자리에 늘 앉던 들낚꾼의 소행인듯 한데...

참 한심한 갈등유발자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어제 예고한대로

12미리 황동싱커로 만들어본 미니스피너와 미니버즈 테스트가 

오늘 철탑 방문의 주 목적이었습니다.

테스트만 하고 가려했는데

덥석 물어주는 배스.

본류대는 바람이 강하게 터져서 

철탑에 저혼자 뿐이더군요.

그냥 출근하려다가

뭉게구름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비산나루쪽에 계시네요.

그래서 그리로 달려가봅니다.

1/32~1/16온스 지그헤드 + c테일웜

딱 이맘때의 번개늪 잔챙이 패턴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이 구미천 하류에서도 통하더군요.

이유는 비슷한데,

바닥에 부유물이 많고,

그 부유물위롤 느릿하게 떨어져서 

부유물속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걸린상태를 만들어주는 무게...

1/32~1/16지그헤드입니다.

짧은 30분동안 한자리에서 30급배스를 여섯마리째 잡아버리시더군요.

저도 따라하고 싶은데, 가져간 낚시대가 베이트대인데다가

스푼이랑 메탈바이브밖에 안챙겨가서 구경만....  

그러다가 얻어걸린 4짜후반배스.

메탈바이브에 나왔습니다.

낚시대가 오랜만에 확~ 휘어지는데 흐뭇하더군요. 

3짜들도 몇마리더 잡았습니다.

메탈바이브 운용은 그냥 대충 들었다 놨다하면서 느릿하게 릴링...

채비손실이 좀 있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루어입니다.

최근엔 두리피싱 메탈바이브를 애용하는데... 

훅과 스냅도래는 반드시 교체하고 사용해야겠더군요.

짧은 두어시간의 조행을 마치고 점심먹고 복귀....

이번주말엔 학원아이들 시험과  검도시합 첫 출전이 겹쳐 있어서

낚시는 못가보고 주말을 보내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