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오늘도 꽝을 치는 하루네요.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4824

0

16

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 배.미.남입니다.

드디어 회사 휴무의 날이 밝아 오고 주섬주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꽝을 친 바람에 오늘은 기필코 배스님의 얼굴을 보겠다 다짐하며 장비를 챙겨들고 출발했습니다.

장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강창교부근 절벽포인트와 세천교~지천철교 부근쯤 까지 길이 있는 곳은 오토바이로 길이 없는 곳은 도보로 이동하며 시작하였습니다.

 

Photo_100407-004.jpg

▲사진 상 북쪽으로 가면 세천교가 나옵니다.

 

2010.04.07. PM 01:00 갑작스런 스피닝릴의 고장으로 인해 아쉽지만 베이트릴만으로 시작했습니다.

장비는 [슈어캐치 ML 베이트대/아부가르시아 프로맥스 베이트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베로 일단 여기저기 캐스팅해보았으나 감감무소식이네요.

이어서 버즈베이트, 러버지그, 노싱커, 지그헤드, 미노우, 크랭크 등등 루어상자 안에 있는 루어란 루어는 다 써보면서 어떤 루어에 응답을 해줄까 하고 쉬지 않고 캐스팅하였습니다만 또 감감무소식이네요.

저만 오면 배스님들이 꽁꽁 숨어버리는건지...

세천교 부근부터 지천철교 부근까지 3시간에 걸친 대행군에도 불구하고 입질한번 받아보질 못했네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강창교 절벽포인트 근처로 이동을 했습니다.

공사현장 바로 밑 쪽에 오토바이를 파킹 시키고 바로 아래쪽부터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는 순간, '두둑!'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회전_Photo_100407-000.jpg

▲세천교에서 공사현장 길을 따라 들어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을 받았던 자리입니다.

 

Photo_100407-002.jpg

▲오른쪽에 그물망처럼 보이는 것 근처에 수몰나무가 있어 최대한 붙여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드디어! 2010년 첫 배스님 얼굴을 보는구나!'하는 순간...굵직하던 느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루어만 쪼르르 따라와주네요.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을 받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약속이 있어 퇴근을 합니다.

대체 금호강 배스님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잡지 못하는 건지 배스님들이 사라진건지 불가사의한 의문점이 생깁니다.

같은 날 같은 강에서 장소는 다르지만 낚시를 하지만 잡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어제의 꽝을 오늘 면하자'라는 굳은 의지를 불태우면 출조하였지만 아직은 배스님들이 저에게 다가오기엔 너무 먼 사이 같습니다.

오늘은 각종 루어를 한번씩 다뤄보고 강따라 봄나들이를 갔다는 생각으로 꽝이라는 생각을 얇게나마 덮어버릴렵니다.

어제 응원해주신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잡은 배스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 출조 때에는 금호2교나 안심교 쪽인 동구 쪽으로 출조를 가봐야겠습니다.

올해...꼭! 제가 잡은 배스님 얼굴을 올리는 그 날을 기약하며! 힘내겠습니다! 화이팅! 

(부끄럽지만 담을 사진이 없어 오늘 낚시하던 모습과 그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Photo_100407-005.jpg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강창교 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6
profile image

열심히 던지다보시면.. . 대꾸리가 퍽!! 하고 물어주실 겁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

10.04.08. 03:33

힘내세요. '꽝' 조행은 분명 대박조행의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10.04.08. 08:35
profile image

이맘때면 배스들이 연안 바짝 접근합니다.

 

스피너베이트로 연안에서 2-3미터 이내로 사선으로 캐스팅하고 감고... 한발자욱 전진하고 또 던지고를 반복해보세요.

밑걸림에 거린다하더라도 연안 바짝이라서 금방 뺄수가 있고요.

봄철 따스한 햇살 쬐러 나온 오짜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은 방법입니다.

10.04.08. 09:07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골드웜님의 조언에 따라 스베로 연안을 지져봐야겠습니다.

배스님들의 얼굴을 볼 날을 기약하며!

멋진! 오짜 대꾸리를 사진 찍어 보이겠습니다.

10.04.08. 12:49
profile image

이번주 내내 날씨가 참 좋습니다.

곧 시원하고 멋진 추억에 남는 10년 첫 배스 만나실 거예요..분명히!!! emoticonemoticon

 

위에 골드웜님 조언은 저도 기억해 놓았다고 따라해 볼까합니다..emoticon

10.04.08. 12:39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분명히! 오션님의 말씀대로 만나리라 믿습니다.

오늘 회사 일찍 끝나면 오후 타임에 짬낚시를 해볼 예정입니다.

스베로 확실히 지져봐야겠습니다.

10.04.08. 12:50

혹시나 시간되시면 같이 한번 가시죠~

마릿수 포인트 몇군데 알고 있는터라~

 

그런데 제가 주말에만 시간이 납니다.

 

아니면 평일 회사마친 늦은~

010-5717-3517

연락주세요~

10.04.08. 13:07
profile image
최동환(스플릿)

같이 출조를 가 주신다니 저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저도 평일은 회사 덕에 낚시대를 잡을 일은 잘 없지만 주말이라면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10.04.08. 18:00

요즈음 들어서 4연꽝을 달리고 있는 1인 입니다.

댓글을 보니.....연안에 붙어있다! 라고 조언해주신 골드웜님의 말씀에 도움을 받아....이번주에는 꼬옥 한마리 건져야 겠습니다.

10.04.08. 14:40
profile image
김도현(도깡)

저도 해가 화창히 뜬 오후나 아침 즈음해서 연안을 중심으로 지져볼 생각입니다.

10.04.08. 18:01
profile image

세천교 상류쪽,

흔히 절집이라고 합니다.

지도 한번 펴 볼까요?

 

 

 

 

 

절집부터 연안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갈수가 있지요. 조금 험하긴 합니다만,

 

절벽에서 멈춰야 하는데요.

저는 그 절벽도 몇번 타고 돌아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계절이 요맘때쯤 되었던거 같아요.

 

위에 말씀 드린대로 연안을 따라 스피너베이트 던지고 감고 한두발짝 전진해서 또 던지고 감고... 그렇게 쭉 치고 올라가면 두세시간 소요될겁니다.

 

연안에 잔 자갈이 깔려있어서 햇볕쬐기 좋구요.

수심이 약간 떨어지는 지형이라 도망가기 좋을테니 거기를 선호하는듯 싶어요.

 

절벽 못가서 물가에 바위라고 하기엔 조금 작고 돌이라고 하기엔 좀 큰 것이 물에 걸터 앉은형태로 있었는데,

지금은 있나 모르겠어요.

 

웜을 쓰면 자잘한 손맛을 볼지는 몰라도 큰것을 획득할 확률이 낮은편입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쓰면 자잘한 손맛은 못볼지라도 큰거한방이 꼭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 운용은 별거 없어요.

그냥 감기죠.

바닥을 툭툭 쳐주면 더 좋구요.

부디 오짜 하시길 빕니다. emoticon

10.04.08. 16:58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지도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천교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스베를 사용하고 스베를 또한 가장 좋아하는 루어이기에 다른 루어보다 스베로 잡았을 때의 기쁨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비가 오더라도 그리 춥지만 않다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10.04.08. 18:0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원로 저원 조회 265815.03.11.12:09
    ?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총각이 좋다고 맨날 낚시가자고,,, gogo와 사나이 직진입니더 라고 외치더니,,, 어느듯 애기 첫돌이라고 하네요!! 어렵게 장가를 간 "헌원삼광님의 강보미양" 첫 생일에 여러분을 초대합...
  • 안녕 하십니까. 부부배스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어제 오후에 골드웜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제가 너무 무심 했던거 같습니다. 지난 조행기 이후 한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으니까 궁금 하였던 모양 입니다. 대단...
  • '준비하는 과정도 낚시다' 라고 누가 이야기했습니다. 루어를 자작 혹은 튜닝해보거나 하는 것 태클들을 닦고 기름칠 해두는것, 보트정비해두는 것 등등 요즘은 거기에 하나가 더 늘어서 회칼갈아두는것이 일종에 취...
  • 5000원의 행복?
    보트 창고는 지었고, 차에서 창고까지 보트랑 엔진을 옮길 대차가 필요하네요. 대차도 검색해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오늘 일도 빨리 끝난데다가 사무실에 무소음 바퀴가 그것도 스토퍼가 달린게 4개가 있어서 ...
  • 이철프로님 부친상 빈소 :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 3월 8일 오전 7시 30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보트창고를 짓다
    1년여 시간을 지나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네요. 하기야 작년엔 새 일에 적응하니라 보팅할 시간도 마땅치 않았을듯... 이제 이전 사무실서 보트 엔진 가져와야겠네요. 베란다서 낚시용품 빼고나면 헐빈할듯 하네요~~ ...
  • 집앞에서.
    원로 한원식(문천) 조회 308315.03.09.09:33
    가족여러분 새로운 한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실아제 형님동행 간단 출조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좋습니다. 우선 바이브에 한수! 표정 좋습니다 이후, 스푼과 미노우연습중에 반응. 총5수를 채우고 마감 합니다....
  • 왜 낚시를 하는가?
    장인진(재키) 조회 261515.02.27.12:04
    재키가 낚시를 시작한지 만10년이 넘었습니다. 7년쯤 되었을 때 질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왜 낚시를 하는가?" 질문은 있지만 답은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 질문을 깊이 간직하고 계속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 겨울 동남아 여행.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 분들이 모두 그렇데요 저 역시 여행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낚시 그자체가 여행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주도,우도,추자도,거문도,연도...
  • 꽃샘추위속 보팅
    금일 문천지서 보트 띄웠는데 생각보다 날이 엄청 춥네요. 보트도 많이 떴는데 고기 잡는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그저 얼굴이나 보고 갑니다. 철수~~
  •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지나가고 얼마전 봄을 재촉하는 비로 인하여 빙어시즌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이번 시즌에나만의 저수지 7회 출조(평균 400수 이상)상주 황령지 1회 출조( 200수 이상)선산 안곡지 3회 ...
  • 배구 응원하기
    몇달전부터 갑자기 우리가족이 배구바람이 불어서 배구경기장을 가끔 찾아갑니다. 고3에 올라가는 딸은 POP글씨 만들고 고1 올라가는 아들은 무심한듯 따라 나서지만 싫지는 않은 표정이고 마눌님은 아주 광팬입니다....
  • 15년 첫 배스
    원로 한원식(문천) 조회 334415.02.15.16:37
    골드웜 가족분들 잘 계시지요. 느지막히 인사드립니다. 며칠뒤면, 설이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마실아제 형님하고, 오랫만에 한작대기 하자고 일찍 만납니다. 포근하니 좋습니다. 우선, 노피쉬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 ...
  • 삼성원 봉사수업 시작
    수업이 끝나고 애들 보낸 텅빈교실 풍경 . . 해마다 이어오는 삼성원 겨울방학 특강 첫수업을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PC가 11대. 지난해 공주머슴님 키퍼님이 도와주시고 세팅해주신 덕분에 그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
  • 반칙 또는  불법적  내지  무례함.
    간만에 루어 장비를 들고 나섰습니다.. 짧막한 입질에 은근히 달아 오릅니다. 한시간을 넘기자 드디어 이성을 버립니다. 12그램짜리 스푼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쯤 되면 낚시대의 허용기준, 낚시줄의 허용 무게 정도는...
  • 빙어낚시 무을지 현재상황
    바람이 10미터 이상 불고있어 다들 텐트 고정하느라 주변이 시끄러울 정도입니다. 새로 구입한 유원레포츠 파오 라지 텐트 두동이 나란히 있으니 더 이쁜듯 하네요. 저번에 10미터 이상 바람에도 짱짱하게 버티는걸 ...
  • ** http://blog.naver.com/labsub 왼손님의 블로그입니다. 빙어전동릴 자작, 일본에는 많이들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왼손님이 아주 독보적이시네요. 얼마전 누구나 제작버젼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하셨는데,...
  • 비산나루
    박성진(둥이파파) 조회 349015.01.17.20:50
    초강풍부는 오늘 비산나루가서 찐한손맛과 함께 찐한추위도 만나고왔습니다. 채비는 오로지 호그웜프리리그였고 입질은 텅하고 시원하게오는놈과 입질도없이 라인을 쭈욱땡겨가는놈도 있네요. 입질은 마니받았지만 바...
  • 추운데 모두들 잘계시는지요?(생존신고)
    겨울시즌에 송어낚시를 해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못하고 넘어가나 봅니다. 간만에 들어와보니 빙어낚시 소식이 많으네요. 장례식장 포인트 간만에 나가... 한수 낚고, 한마리는 털리고 워낙 조행을 안나간대다...
  • 새로이 텐트랑 오거 영입해뒀는데... 써보지도 못 하고 이겨울이 지나갈듯하여 안타깝네요... 군위 의성은 새벽 낚시는 가능하다는데...새벽엔 넘 추워...가이드도 얼고... 판곡지나 황령지도 불가하겠지요...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