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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조행기(?) 첫 경험...

오타공장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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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벼루고 벼루던 조행기(?)란걸 몇짜 토닥거릴 맘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용어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구 또닥 거리더라도 몰라서 그러는 거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바랍니다

낚시는 여전부터 쭉 좋아만 했더랍니다.

그러니까 그냥 쭉~~~ 좋아만...^^;

어릴적 아버지따라 몇번 민물낚시를 다녔었지요

2005년 11월 전까지 붕어 입질은 찌가 쏙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었지만

하여간에 낚시는 쭉 좋아 했었습니다.

루어 낚시란 걸 알게 댄것도 올 11월이였고 루어 낚시대랑 릴을 장만한것도 11월...

대단한 2005년 11월이댄거져 뭐

가난한( ^^;)관계로 옥션에서 9,900원하는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시작하는 마당에, 계속할지도 모르는 낚시에 - 제가 실증을 잘내는 편이라...-

거금투자하고 싶지않았거든요

게다가 회사에 루어낚시를 좀 하는 친구가 씨즌도 다 끝난 마당에 지금 시작한다고

투덜대고 말이지요

정확히 11월 13일날 문제의 9,900원하는 연장이 도착했습니다.

주간 근무라 저녁때 집에와서 낚시대를 확인했지요

첨 연장을 잡았을때 막말로 히떡히떡 디비지대요 (죄송합니다 막말로...ㅡ_ㅡ;)

또 분명히 줄을 감아서 릴보내준다더니 안 감아서 보내주데요

그래서 제가 감았지요

줄 바닥에 던져 두고 감으니까

끝네주게 감기더라구요 끝네주게....

그래서 발로 지그시 눌러줬죠

그리고 감으니까 그럴저럭 폼나게 감기는것 같아서 막...막 감았지요

나중에 발바닥이 막 아프데요

양말이쓸려서 구멍이 낳다고해야하나? 하여간 그렇게 대씁니다.

그리고 다음날 루어좀 안다는 직장친구한테 여러가지 배워서 웜을 두종류사고

바늘도 두종류(?) -크기만 다른 ...^^;- 사고

웜이랑 바늘값이 연장값을 넘어 버리는 슬픈 일이 발생 했습죠

16일 대망의 날이 밝았습니다.

야간근무를 끝네고 꽃밭으로 나가봅니다

틈틈히 포인트란을 뒤적였었거든요

회사에서 가깝고 집에가는 길에 잠시 들려다 갈 생각이 였습니다.

석축까지는 안가고 휴개소에 차를 주차해두고 휘청 휘청대는 낚시대를 들고

물가로 내려 가씁죠

딴에는 공들여서 바늘을 매고 웜을 끼우고 휙~~~

퐁당..

바로 발앞에 웜이 퐁탕 하데요

두리번... 두리번... 다행이 아무도 없어서 물속으로 뛰어 들진 않았습니다.

한 30분 계속 그러다가 말다가 했습니다.

한 30분만 더하다가 집에 가려고 생각했지요

그때쯤 릴낚시하시는 분들이 속속 등장하시데요

쪽팔리기도 하고 -제가 잘 못해서- 슬슬 피해서 자꾸만 자리를 옴기게 대드라구요

그러기를 3시간....

그사이에 입질이 한번 왔는지 안 왔는지도 모르겠고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낚시줄 엉킨거 풀고(거의 2시간..)  가만히 보니까 낚시줄이 릴에 감기는게

피라미드처럼 감겨있데요

췌...싼게 비지떡이라드니만....

8시 20분경부터 13시 정도 까지 실실 옴겨다니면서 던지고 감고 꼬이면 풀고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배도 고파지고해서 집에나가자 하는 맘으로 차로 돌아 갔지요

차에다가 연장 실고 담배하나 피우면서 생각했슴다.

시바 그래도 입질이라도 한번 받고 가야하는거 아냐

그래서 꽃밭 건너편으로 차를 옴겼죠

고속도로 아래서 열심히 던져졌습니다.

입질도 없는것 같고 물론 왔는데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다보니 다시 제가 슬슬 자리를 옴기고 있더군요

그러다가 14시 40분경-휴대폰으로 사진을 남겨둬서 시간이 정확합니다.-

수초지대에서 던지고 감기를 몇번...

수초지대를 막 지나려던-웜이- 찰라...

뭔가 수초속에서 휙하고 나오대요

제가 서있던 자리에서 앞쪽으로 한 2~3미터 앞이라 눈으로도 볼수 있었지요

그리고 퍽(?) 휙~ 챔질을 했지요 두번이나..휙~휙~

순간 젤로 먼더 드는생각이 낚시대더군요

이 낭창하고 히떡히떡 디비지는 낚시대가 부러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빠직~하고 들고 다음으로 잡아쓰니 건져내자....

막 감았습니다.

남들 말하는 손맛이고 뭐고 생각할겨를이 없었습니다.

건지긴 건져 냈는데

다음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바로 현실로 다가 오데요

음! 대략 크기를....

아냐 사진을....

한동안 땅 바닥에 배스를 뉘여놓고 생각에 생각을 했습죠

문득 든생각 바늘부터 빼자였습니다.

바늘 빼기전에 휴대폰으로 사진부터남겼지만요

크기는 디스 담배갑으로 대충 4개 정도 나오데요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사진 남기고 바늘 빼고 물에다가 던져 넣고 방금 일어난 일이 사실이였던건지

확인차 사진을 다시 보곤 실실웃으면서 차로 돌아와 집으로 출발.....

08시 20분경부터 14시 50분경까지 저에 첫 출동이였습니다.

아! 2005년 11월 16일!!!

두들켜 대다보니-키보드- 너무 길어 진것 같습니다.

죄송하구요

이런글 올려는게 처음이라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심각한 태클 없으시면 짬짬이 담 글도 올리겠습니다.

참! 그리고 도스 시절부터 대화방을 사용해서인지 간혹(?) 통신체가 들어 있을것 같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저도 최대한 바른말 고운말쓸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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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조행기 데뷰가 멋집니다. [굳]
처음부터 혼자낚시를 다니는분은 주위를 많이 의식하게 됩니다.
캐스팅(던지는)방법이나 랜딩(아래턱쥐고바늘빼기)방법 등은 경험이 있는분과 함께하면 금방 배우실수 있습니다.
꽃밭쪽에는 깜님, 운문님, 빤스도사님 등등 많은 분들이 계시니 미리 선전포고를 하신후 출조하시면 기회가 만들어 질겁니다.
05.12.11. 08:59
조행기에, 신선함이 묻어납니다... [하하]

오타공장님의 투지를 보니, 내년에는,휼륭한 루어맨이 되실것 같습니다.[굳]

이시기에, 배스 한마리라도 힘든거 아시죠. 처음이신데, 대단하십니다.
역시 배스는 열심히 하시는 분한테 인사를 해줍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조행기 기대합니다... [미소]
05.12.11. 10:24
대략....즐거운 통신문이었습니다 [미소]
로긴 안하고 글읽다가 댓글 달려고 로긴 했습니다
다음 조행기 기대되네요
한번더 [미소]
05.12.11. 12:05
첫배스라~ 너무좋았지요? 잊지못할겁니다...
공부와 실습을 통해 장족의 발전이 있으시길빕니다....
첫조행기와 노력에 높이살만합니다....
05.12.11. 13:10
개인적인 차이는 약간씩 있을수있으나 가까운 분이 낚시를 하던분이 없다면
다들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답니다. 조행기 잘봤습니다~[하하]
05.12.11. 19:57
profile image
차에다가 연장 실고 담배하나 피우면서 생각했슴다.

시바 그래도 입질이라도 한번 받고 가야하는거 아냐

그래서 꽃밭 건너편으로 차를 옴겼죠

고속도로 아래서 열심히 던져졌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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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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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다구 낚시의 대가...

깜님!!의 적수가 나타 났습니다.[씨익]
05.12.11. 21:15
첫 출조에 첫 수...대단하십니다...[굿]
내년이 기대돼는 꿈나무네요...[씨익]
그리고 낭창대는 로드는 잘 부러지지않습니다...고기 제압이 좀 거시기하죠....[헤헤]
다음편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05.12.12. 01:11
profile image

오타공장이라서 오타가 수두룩할 줄 알았는데..
안보이네요..[씨익]
첫출조에 첫수를 올리셨다니..
축하드립니다[꽃]
여러명이 같이 하시면 쉽게 실증도 나지않고 더 재미있습니다.
05.12.12. 10:16
profile image
처음에 혼자배우면 진도가 안나갑니다..
다른 사람 꼬득여 같이 다니세요..
첫조행기 축하드립니다..
05.12.12. 10:33
profile image
깡다구가 생겨 힘든데... 더 해보자고 했을때 낚여지는 놈은...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느끼게 하죠. [미소]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굳]
05.12.12. 10:33
조행기잘 보았습니다...
저두 쓸쓸히 혼자다닌지 1년 이눈치 저눈치 보며 다닙니다.^^
주위에 배쓰낚시하는 사람이 없어서 ...ㅡㅜ
매번 나가면 붕어낚시하시는 분들과 담소 나누어요^^
첫 출조에 담배 4갑짜리면 횡재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전 몇번 출조했지만 꽝 ㅡㅜ
담에 같이 한수 하시죠^^
05.12.12. 12:39
오타공장 글쓴이
따뜻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별거 없는 글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 드리고요 빠른 시일 내로 2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5.12.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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