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딴따라 안동 전지훈련

코스모스 17년 전 1469

오래 전 부터 별러오다 드디어 드리댑니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 확인하고 다시한번 약속을 확인합니다.

04:30 알람소리와 함깨 소희엄마 낚시하러 가라면 무지 깨움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않가는 일이죠...
눈비비고 정신차리고 예천IC를 출발
남안동에 도착하여 아침에 출발한 난타와 배스란이랑 합류 주저없이 마동으로 갔습니다.

항상 처음 가는 곳에서의 첫마디 " 여가 맞나? 사진에서 보는거랑 틀리다." "일단 배피자"
촌놈들 꼭 티를 냅니다...

바람이 기대 이상으로 반겨줍니다.

이리저리 던저보아도 생각만큼 낚시가 쉽지가 않습니다.
바람에 밀려 가던중 작은 곶부리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잘려나간 수몰나무 이거다하는 느낌이 옵니다
주저없리 크랭크를 날려봅디다.
쭉~쭉~ 두번하고 바로 훅킹과 함께 로드가 빨려들어 갑니다.

510mm 드디어 지대로 5짜 한마리 합니다.

이후 바람만 불고 영 맹탕입니다.
배스란이랑 배붓이고, 입으로 낚시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배스란 포기상태에 있다가 "왔어" 한마디에 정적이 무너집니다.
배스란 오랜 부진 탓인지 꼭 잡아야 된다고 벌떡 일어나 녀석이랑 씨름을 합니다...

간만에 활짝웃는 친구얼굴을 보니 제가더 기분좋와집니다...
보트판다 만다 하더니 이 젠 그말이 쑥 드러갈것 같습니다.

고기 소식에 저멀리 있던 난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따라가보니 여전히 입질이 없다는군요.
바람이 심해지는 지라 철수하기로 하고 배내린곳으로 가던중 ...
난타도 한마리 걸어내더군요
멀리서 봐도 고놈 바늘 털이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