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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쫌 도와 주십쇼...

나도배서 나도배서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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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섯시쯤에 포인트에 도착하면..

해가 진짜 중천에 떠 있습니다.

저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경우 힘들지요.

많이 힘듭니다.

여섯시면 그래도 새벽이라 할 수 있는 데..

캐스팅도 해 보기전에 땀이 흐릅니다.

진짜 힘듭니다.

모 개그맨이 이야기 한 것 처럼..

"쫌 도와 주십쇼"

이왕 나온 것 한마리 하게..

나무 뒤에 숨어서 중천에 떠 있는 해를 살모시 담아 봅니다.






여섯시 부터 7시까지..

땀 열심히 흘리면서 건너편의 수초위에

게리 5인치컷테일을 노싱크로 채비하여 베이트 태클로 열심히..

아주 열심히 캐스팅하여 폴링시키는 동작을 수십번 반복합니다.

저보다 하류쪽에 진을 치고 있는 릴낚분도 가끔씩 투척하느라 첨벙거립니다.

쐐~~액...

첨벙....철퍼덕..

꾸왁..꾸왁..

작년보다 황소개구리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우렁차게 연신 울어댑니다.

철수직전에 계속하여 캐스팅하던 곳을 벗어나..

전혀 엉뚱한 곳에 혹시나 하면서 캐스탱 한 후..

말풀을 건너온 후 착수시키는 데..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한 녀석이 덤빕니다..

면꽝을 시켜준 반가운 녀석이네요.







철수를 위하여 발길을 돌리는 데..

수중위로 솟은 풀에 뭔가 반짝이네요..

밤새 잠자리가 번데기의 딱딱한 껍질에서 빠져나와 날개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다 마른 상태에서 곧 날아오를 기세 입니다.

신기한 마음에 한 컷 합니다.






철수한 후 주차장 앞 화단에 하늘로 향해 서 있는

목련 나무를 위로 올려다 보면서 찍어 봅니다.







늘 앞으로만 보고..

땅을 보고만 다닌 것 같네요.

굳이

부끄럼이 없기를...

괴로워하는 마음없이..

큰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가끔은 하늘을 우러러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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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달아서 던지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무게가 너무 가볍겠죠 !
07.05.23. 09:57
도도
나도배서님의 조행기에 푸르름이 가득한듯 합니다.
역시 봄이라 생명이 숨쉬는 것 같습니다 [꽃]
07.05.23. 09:58
봄이 아니라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나도배서님..새벽조행시간을 땅기셔야 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07.05.23. 10:07
잠자리는 플라이로 날리면 될 터인데, 문제는 배스보다 잠자리 잡기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하하]
07.05.23. 10:10
난또 뭐 어려운일이 계신줄 알았습니다,,,,,,,[외면]
07.05.23. 10:20
수필같은 조행기 잘 봤습니다.
07.05.23. 10:48
profile image
아침 6시부터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일어났건만
07.05.23. 10:49
goldworm
잠자리의 우화 과정이 지켜보기가 정말 힘들죠.
우화과정중에는 개미한마리라도 덤비면 그냥 끝나버린다고 하더군요.
보기힘든 장면 찍어오셨습니다. [굳]
07.05.23. 11:12
goldworm
그런데 저 이모티콘들 어디서 난거래요??
07.05.23. 11:13
나도배서님 글을보면 언제나 수필같은 느낌이 듭니다

크레파스로 그린 동화같다고 할까요 [꾸벅]
07.05.23. 12:01
profile image
하하 속성확인해 보니, 사진 갤러리에 있네요.. 좋습니다. [미소]
07.05.23. 12:02
profile image
어라~~

오늘 꽃은 않보이고 철개이 한마리만 있네...[푸하하]
07.05.23. 12:33
잠자리 사진이 [굳]입니다... 저건 어떻ㄱ세 찍으셨데...[짝짝]

나도배서님의 조핸기엔 계절의 변화가 물씬 풍깁니다...
07.05.23. 13:11
면꽝 하셔서 다행입니다.

잠자리 날개가 거의 다 말라가네요.
07.05.23. 13:35
우리모두 잠자리가 지친 날개를 쉬기위해 로드위에 앉을때면.. 액션을 잠시 멈추어요 [웃음]
07.05.23. 14:22
잠자리 사진.....정말 좋습니다.[굳]
나도배서님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꾸벅]
07.05.23. 15:20
DJ
정말 즐기 면서 낚시를 하시는 분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07.05.23. 17:11
잠자리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배스손맛 축하드립니다.
07.05.23. 21:37

역시 수필같은 조행기가 압권입니다.[굳]

늘 무엇인가를 전하시려는 듯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조행기를 쓰시죠.

감사히 보고갑니다.
07.05.24. 02:07
쫌 도와달라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씨익]
사진이 깨끗하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07.05.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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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 글쓴이
낚시미끼님, 도도님, 벤님, 오산찜닭님, 타피님, 엘리가님, 운문님, 골드웜님, 관심법선생님, 오션님, 저원님, 순금미노우님, 재키님, 카테츠님, 다영이아빠님, 디제이님, 히든카드님, 김지흥님, 공산명월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25. 14:25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사진보면 늘 아침분위처럼 아주 상쾌합니다
좋은구경 잘보고 갑니다 [꽃]
07.05.26. 09:56
profile image
저원님.. 잘계시는지요? 뵙진 못했지만 안부인사드리고 싶네요. 갑자기,,히히

"철개이"........이 단어는 정말 사용자가 많지않을 듯합니다. 아.. 그립습니다.

07.05.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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