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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안동호 - 쪽박조행기

장인진(재키)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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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0안동호에서 만난 미소년낚시인님과 순금미노우님 입니다.
골드웜티가 눈에 확 띄더군요.




순금미노우님 입니다.
잘 찍어 보려고 하였는데 확실히 렌즈가 눈을 못따라 가네요.


[테이블시작1]
2007/5/24(음4/8), 05:00-09:30
날씨 : 기온2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2도, 수위140.50, 맑은물
루어 : 네꼬리그*, 다운샷, 카이젤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1수
[테이블끝]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박조행기를 올리는 시절에 쪽박조행기를 올립니다.
대박을 할때도 있고 쪽박을 찰때도 있지만 물가에, 특히 맑고 푸른 물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낚시가 좋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새벽 1:30 휴대폰 알람이 울립니다.
준비를 하고 나서려는데 아내가 잠에서 깨어 측은한듯 바라봅니다.
김밥집에 들러 아침요기 거리를 마련하여 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초 울트라 캡숑 네비내장 휴먼 크루즈 콘트롤을 풀가동하여
영동선과 중앙선을 정속주행하여 주진교까지 논스톱으로 달립니다.

어둠이 채 가시기전 주진교에서 맨땅님께 헤딩합니다.
머나먼 곳에서 함께하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좋았습니다.

주진교 플로팅 도크장부터 탐색합니다.
역시나 스피너베이트에는 입질조차 없습니다.
필살기 네꼬리그로 지져봅니다.

그러다가 와이어에 걸쳐진 상태로 착수한 웜을 받아먹었네요.
살살 끌어오지만 와이어와의 마찰은 어쩔수 없습니다.
간접 손맛과 대롱대롱 매달린 배스만 구경하고 배스는 집으로..

계속하여 네꼬로 탐색하여 입질을 받았습니다.
쿡쿡 처박는 것이 완전히 4짜의 손맛입니다.
그런데 올라온 것은 3짜!
웬 3짜가 힘이 그렇게 좋은지..

그후 더 탐색하다가 다운샷에 걸린 2짜.
그러나 그녀석마저 털고 달아납니다.
2짜에게도 놀림받고..
오늘은 완전히 쪽박이네요.

주진교를 포기하고 할매집 상류 골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살살 내려오면서 탐색하지만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할매집 앞쪽에 거의 다 왔을때 낮익은 복장이 보입니다.
순금미노우님과 미소년낚시인님께서 배싱중이네요.
새벽부터 하셨다는데 조과가 시원치 않다고 하시네요.
다만 카이젤로 약간의 손풀이는 하신듯 합니다.

연이어 보팅중이시던 맨땅님도 딥과 셸로우 모두에서
배스를 만나지 못하였다는 비보를 알려오십니다.
그래도 끝나는 시간까지 열심히 해 보았지만 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안동호 대꾸리를 기대하고 출조하였지만 조과가 바쳐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금년에 안동호에 또다시 가야할 듯 합니다.




할매집 상류의 골창에 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배싱하러 다녀왔습니다.


* 미소년낚시인님과 순금미노우님, 캔커피라도 나누어 드리려고
주차위치를 확인해 두었는데 저보다 먼저 이동하셨더군요.
다음에 만나게되면 따블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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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rofile image
먼길 잘 다녀 오셧으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비린내도 맡았잔요.[힘내]
07.05.24. 21:59
안동 배스 만세입니다...[짝짝]
역시나 하늘이 도우시는군요...[쪽][사랑해]
비는 전혀 안맞으셨나요?[사악]

참고로 오늘 저는 근무중이었습니다...[흐뭇]
오늘 어쩐지 안동쪽 하늘이 맑았습니다...[윙크]
07.05.24. 22:10
재키 글쓴이
최원장님,
다행히 비는 안맞았고요.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파스가..



난 차를 보았습니다.
07.05.24. 22:13
좋다 말았습니다...[외면][울음]
07.05.24. 22:17
DJ
재키님, 위트 만점 입니다~! 크하하
07.05.24. 22:20
재키님을 뵙게 될껄 알았다면 캔 커피를 제가 준비 했어야 했는데 ..[하하]

오늘 감기에 걸려서.. 재키님 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한거 같습니다.[꾸벅]
07.05.24. 22:21
다음에 뵐때는 같이 낚시도 즐기고 내공전수도 부탁드립니다.[꾸벅]
07.05.24. 22:36
아쉽내요.

다음에 꼭 대박 조행기를 올려 주세요.

그래도, 꽝은 면하셨내요.

주진교까지 논스톱 [기절]

화장실은 가셨야죠.
07.05.24. 22:40
순금이님 제가 문자 받을땐 많이 잡았다고 하던데[씨익]
재키님으로 밝혀지는 순간...
07.05.24. 23:03


재키님, 고생하셨습니다.[꽃]

말씀중에 아래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배스녀석들과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동해 물가에서서 자연과 하나되어 나 거기 서 있을 시간을 가지셨으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에, 특히 맑고 푸른 물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낚시가 좋습니다."

앞으로 저도 물가에 설 기회가 되면 재키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07.05.24. 23:23
꽃그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잘 봤습니다 [미소]
07.05.25. 00:05
순금이님은 재키님을 몰래 찍어다고 하네요[하하]
아마도 곧 조행기가 올라올듯..
김지흥님에 말씀이 너무 와닿습니다.""물가에, 특히 맑고 푸른 물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낚시가 좋습니다."
공감100%입니다.[흐믓]
07.05.25. 00:39
profile image
고생하셨습니다. [꽃]
07.05.25. 01:12
goldworm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박조행기를 올리는 시절에 쪽박조행기를 올립니다.
대박을 할때도 있고 쪽박을 찰때도 있지만 물가에, 특히 맑고 푸른 물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낚시가 좋습니다.


낚시를 그리 오래하지도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조과에 연연하는 낚시는 별로 재미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배스 맨날 잡다보니
"맨날 잡는거 더잡으면 어떻고 덜잡으면 어때"
이런생각 자주하게되더군요.

그꽃 이름이 뭘까 했는데, 메꽃이군요. 안동호에 정말 많이 피어있습니다.
마사토 사막같은곳을 그나마 아늑하게 해주는 고마운 꽃들이죠.


안동호도 이제 아침저녁에 피딩이 집중되는 여름시즌으로 차츰 접어들지 싶습니다.
올해 더위가 유난히 빨라서 더 그렇구요.
아직 산란할 놈들도 많고 알자리 지켜야할놈들도 많기때문에 그래도 나올놈은 나올겁니다.
07.05.25. 06:35
profile image
재키님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전날 오후에 2시40분쯤 안동 들어가서 주진교를 기준으로 도크장 옆 직벽 부터
시작하여 쭈욱 탐색을 하였는데 결과는 입질 한번 못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울음]

철수 길에 어디서 많이 본 옷이 있길래 혹시 맨땅님 아니십니까 하고 인사를 하고[꾸벅]
정말 반갑더군요 처음 뵌 잘 생긴 맨땅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라면도 맛나게 잘 묵었습니다.[꾸벅]

안동 배스들 다 어디로 갔는지 배접고 할매 집 앞에서 맨땅님과 도보를 하였지만 또
꽝을 하고 왔네요[미소]

오래 간만에 입질 한번 못 받은 조행이였습니다만 그래도 배스낚시는 재미있지요[미소]
07.05.25. 07:11
profile image
수고하셨습니다
안동 알다가도 모르는곳 같습니다
많이 다니다보면 답이 나오겠죠 전 안동3번가서 다 꽝 먹었습니다
4번째 가서 안동 배스 얼굴한번 보았습니다 ~
07.05.25. 07:46
안동에 오셨었네요~매꽃이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사진 멋지게 찍는 방법 감사합니다~~[씨익]
07.05.25. 09:14
cranking
어떤 조행 후기 보다 참 화려 합니더,[꽃]
07.05.25. 09:27
재키 글쓴이
쪽박 조행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goldworm님,
올해는 계절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메꽃의 개화시기가 6월부터로 되어있는데
안동호에는 벌써 만개하였으니까요.

저 꽃이 바닷가에 있으면 갯메꽃입니다.
내일은 부모님 모시고 안면도 기지포로 갯메꽃 보러갑니다.
기지포 해안탐방로 주변에 몇송이는 있을것 같습니다.
07.05.25. 09:58
다음에 잡으시면 되죠...뭐

재키님 뵌지도 오래되었네요...

다음에 같이 함 나가시죠[미소]
07.05.25. 10:10
그 넓은 안동호에서 골드웜 가족분들을 만나면 더 반갑죠.
다음번에 안동호에 5짜 배스들이 일렬로 쭉 서서 반겨줄겁니다.[꽃]
07.05.25. 10:54
profile image
멀리 사시는 재키님도 안동에 오셧는데 대구 사는 저는 올해 한번도 안가봤으니[하하]

다음 기회에 또 다른 녀석이 재키님을 환영할겁니다..
07.05.25. 12:06
도도
요즘 제경우도 200키로가 넘어가면.. 지치는 편입니다.
오랫만의 안동.. 반가우셨겠습니다 [꽃]
07.05.25. 14:04
쪽박이라고 하시지만
즐거움이 묻어 나네요..
요즘 도통 짬이안나서 사망하겠음니다..
안동도 가야하는데..[울음]
07.05.25. 23:04
권창주(푸른아침)
저꽃이 메꼿이였군요
안동 양지바른곳에 어김없이 피어있어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07.05.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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