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신갈지 물이 썩어갑니다...

곽현준(메탈배스) 3109

0

8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에 회사분들하고 진팀이 술과 안주를 사는 타이틀을 걸고 다녀온 3:3 토너먼트 후기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낮기온은 최고였으며...
신갈지의 수질은 상류에서 중류시작부근까지는 썩어서 악취가 도로변까지 진동을 했으며...
중하류쪽은 녹조때문에 물이 녹색 페인트를 뿌려놓은것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주변 산과 경관이 좋으면 뭘합니까? 오염된 물이 계속 상류에서 내려오고 썩어가고 있는데...
거기에...여지껏 자라오면서 걸렸던 편도선염에 의한 열도 아닌 사상 초유의 40도가 넘는 고열로...
낚시도중 몇번이라도 쓰러질뻔 했습니다...

그 더운날 땀이 나지 않는다는건 제몸의 열이 더 높다는거죠...
하루종일 계속되는 현기증에 배스가 잡혀도 손맛을 모르겠더군요...

암튼...주변에 보팅하시는 분들도 오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손맛을 보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배스 1마리 잡아서 승부는 끝난줄 알았는데...
상대편에서 블루길 1마리를 잡아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총 중량제로 하려고 했는데 시작 직전 총 마리수로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아쉬운건 모든 분들이 손맛을 보시지 못했다는 점입니다...날씨와 최악의 수질...암튼 아쉽더군요...
뒷풀이때는 거의 참석을 할 수 없는 몸상태라 저는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집에서도 고열로 죽을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스피린 덕분에 월요일까지 간신히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고열이라도 아스피린 두알을 먹으면 20분안에 열이 내리고 땀이 쏟아지거든요...
그때 얼른 밥을 많이 먹어서 영양보충을 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식후에 편도선염 알약은 식전에...그리고 소금물과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약으로 편도선 가글소독...그리고...해열로 인해 쏟아지는 땀을 보충하기 위해 찬물을 계속해서 마시고 해서 진압이 되었습니다...

병원을 안간 이유는 가뜩이나 요즘 면역력이 약해져서 항생주사를 가급적 맞지 않기 위해서였지요...
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하지만...다행이 저의 무허가 의사행각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물이 깨끗해 보이네요...하지만...실제로는 썩어가는 물입니다...
그동안 해마다 지켜봤었는데 이번 상황은 제가 본봐로는 신갈 수질중 최악입니다...
당분간 신갈근처에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계곡이나 강, 바다, 댐에 의한 호수로만 가렵니다...

- 메탈배스 -
신고공유스크랩
8
profile image
아주 진초록의 카펫트 깔아놓은 듯한 느낌이라더군요..

여름의 편도염.. 고열로 고생합니다. 제가 당해봐서리..

일찍 약드세요..
07.08.29. 12:28
김진충(goldworm)
다 인간들이 저질러둔거 아니겠어요.
언젠간 큰댓가를 치루고 복원해야할것들이기도 합니다.

철근도 씹어드실거 같이 튼튼해보이는데, 아픈데 얼른 나으세요. [꽃]
07.08.29. 13:01
최현길(마제)
"신갈 저수지가 썩어간다 !" 는 문구가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건강 챙기세요,,
07.08.29. 13:18
음... 이번주 이곳에서 KB센트럴 리그 3전이 있는데...
고민입니다. [웃음]
07.08.29. 13:21
정영규(다마배스)
예전에 친구들과 애인들과 함께 간적이 있었지요.....소문듣고....배스가 물보다 많다고 하기에....

가보니 떡붕어 시체가 물보다 많았고......정말이지 릴 스플에서 라인에 묻어있던 물이 손에 튈까봐...

여기저기 쓰레기에......한발 디디면 날파리들이 왱~~~하고 날라다니고.......

냄세는 군대에서 훈련병때 쓰레기 분리작업 나가면 대형 쓰레기장에 들어가서 헤집고 다니던 냄세보다 심하고.....외국노동자들은 불루길을 한보따리 잡아서 둘러메고 가져가고......

제 애인은 그 이후로 신갈지로 낚시갈려면 혼자 가라고 합니다.

아직도 신갈 저수지에 있는 식당 원두막같은 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솔찍히 배스가 너무 안잡힐때는 살짝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7.08.29. 14:26
profile image
이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종이나 어류양을 보면 물이
살아있는것 같은데 특유의 냄새와 쓰레기 참 안쓰럽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쪽은 깨끗한물이 한쪽은 오염된물이 유입된다는 군요
생활오수와 도로에서 흘러들어오는 빗물 등
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 괞찮은 정화시설을 거처 나오는물.

07.08.29. 20:54
암튼...수도권에서 가장 있기 있는 신갈저수지인만큼 안타깝네요...
물론 한두해가 아니지만...이번은 좀 심각하더군요...
큰비가 내려서 정화가 된다해도 마음은 이미 또 상하고 말았습니다...
암튼...다 인간들에 의해 오염이 된거죠...

그나마 설상가상으로 경희대쪽에서 흘러내리던 시냇물 주변을 다 뒤집어놓고 큰 건물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강 앞에 큰건물을 올린다는것도 그렇지만 왜 물이 흐르는 골을 파괴시켜버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게 우리 인간들의 모습인지...ㅠㅠ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아놀드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인간은 파괴적인 본능이 있다는 말이 맞네요...
자연을 파괴하면서 개발을 하잖아야요...

최근 내린천도 난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군요...
내린천이 파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울음]
07.08.30. 11: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랜만에 지역구 관리를...
    어제밤에 오랜만에 지역구 관리에 들어가봤습니다... 예전에 잘가던 혜랑교의 옹심이 칼국수 가서 칼국수 한그릇에 산사춘 한잔... 그리고는 석산에 갔더니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지형이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연...
  • 옥계교 하류 건너편
    며칠 추워진 날씨탓에 잔뜩 움츠려 있다가 오늘 늦은 출근길에 옥계교 하류 건너편쪽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제방 올라가다가 서리 내린것이 아직 녹질 않아서 찍어봤습니다. 설마 서리가 내렸겠나 싶어서 만져...
  • 웜한테 한 말입니다.[씨익] 겨울 패턴이라 추측하여 데드워밍을... 점심 먹고 딱 한 시간 부엉덤이 다녀왔습니다. 라인에 걸려 있던 네꼬 스왐프 크롤러 네츄럴 블루... 분위기상 깊은 강심쪽에 있을 것같아 멀리만을...
  • 금호강입니다.
    안녕하세요. 미니배스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석축에 다녀왔습니다. 11시부터 12시까지 했습니다. 카이젤과 지그헤드, 튜브를 사용했습니다. 조과는 단 한마리[울음] 바람이 많이 불어 입질파악...
  • 호작질 조회 200805.11.18.02:00
    05.11.1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라테르에 들려서... susbass님의 선물과 goldworm님께서 공수하신 황태자님의 스텐철사 0.3mm를 전달받아 호작질에 들어갑니다. 지그헤드에 스커트를 잘라서 철사로 묶고 스커트를 갈기...
  • 피징...
    정보최원장 조회 241905.11.18.10:32
    05.11.18.
    디개스, 공기빼주기등등... 딮에서 잡은 고기가 빠르게 표층으로 올라오면서 압력(수압)차이로 인해서 고기 체내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그 영향으로 인하여 고기의 기관을 압박하므로 그 팽창된 기체를 주사바늘을 이...
  • 미니러버지그 개시.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어제 손맛은 못보고 목욕만한 관계로 오늘도 점심시간 조행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컨셉은 어제 깜님께 강탈한 미니라바지그.[씨익] 부엉덤미에 이르니 어디서 많이 본 베르나가 있습니...
  • 번개늪
    배스뜬구름 조회 120905.11.19.11:58
    05.11.19.
    번개늪을 갔습니다. 가는 길도 어제와는 다르게 포근한거 같고 내심 기대도 됩니다. 그러나 영산이 다가올 무렵 고속도로 주변 나무가 심하게 흔들립니다[헉] 역시나 번개 도착하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도가 치고.....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그동안 바쁘게 보내느라, 글 남기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낙동강엘 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가만히 서 있을려니 엉덩이도 시렵고, 손도 시렵고.. 온몸이 시렵더군요. ...
  • 안녕하세요 헌원삼광입니다.[꾸벅] 지난 조행기 하나씩 올라 갑니다. 먼저 11월12일 낙동강 두번째 탐사를 나섭니다. 낙동대교 아래에 있는 새똥바위(키퍼님이 그랬습니다.) 아무튼 새똥바위아래로 내려갑니다. 가는 ...
  • 배스mk 조회 120705.11.20.09:43
    05.11.20.
    * < 미다스와 개 대가리 > * < 개와 나 > * < 옷짜! >
  • 배스향수 조회 119305.11.20.15:59
    05.11.20.
    조행기 써보고 싶어서 삼십분 넘게 쪼물딱 거린 겁니다 제대로 써질까요? 일단 해보죠 안되면 할 수 없구요 토요일 아침 나절에 현풍수로 갔었습니다 원랜 일해야 되는 시간이지만 매월 18일이 마감인 관계로 지친 심...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금요일 동서형님의 퇴원을 기념하여 번개늪 출조를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일날 퇴원이 반려되고... 하는 수 없이 저 혼자 조금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12시경 번개늪 도착... 가는 동안...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애들보구... 장모님 오신 시간이 오후 3시경. '권서방. 나갔다 와~' 하시는데... 시간이 영~ 아니어서... 오늘 안가는 대신 일요일 갈 요량으로 '아뇨... 오...
  • 스피닝대 자작 시작 했습니다.
    일단 앞쪽에 랩핑만 했습니다. 웨이빙은 한번 시작 하면 끝을 봐야 하기에 날 잡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릴시트는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운문님께서 보내주신 TCS베이트 릴시트를 잘라서 스피닝 용으로 개조했는데 생...
  • 저번주 밀양 출조에 이어 오늘은 느즈막히 번개늪으로 갈려고 마음을 먹고 운문님께 전화를 넣어보니..... 땅콩이 거의 없다는 말에 부리나케 보트를 실고 번개늪 산장앞에서 조립하고 출항 준비를 마치니 오후 2시 ...
  • 배스파란 조회 122305.11.21.07:19
    05.11.21.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토욜 일마치고.. 세천가서 2시간 드리웠습니다... 딴거 안하고 스피너베이트만 썼는데... 한시간 정도 지나자 면꽝 해주는 한놈 나타났습니다... 담날 여기저기 가족데리고 다녔는데... 도동...
  • 배스4LB 조회 119105.11.21.10:13
    05.11.21.
    소양천에 다녀왔습니다. 소양천 도착해서 고무보트 띄운 시각이 11시 철수 시간이 4시 ... 수온은 5도에서 시작해서 8도까지 오르다가 3시 30분 이후로 다시 떨어지더군요 (이날 전주 아침 최저 기온 -4도 낮최고 기...
  • 일요일 안동 다녀왔읍니다....(박진헌프로,토종배스등 5명이 2대의 보트로..) 이번주도 또다시 번개에서 땅콩보팅을 할려구했으나...빅 납회도있고 2주 연속 갔더니 잔챙이배스가 좀 지겹기도하고.....[사악] 몇주동...
  • 여러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50명이 넘는 성황속에 납회 잘 치뤘습니다... 대구 영하 6도 번개늪 영하 4도--갤로퍼온도계--의 혹한 속에서도 오로지 배스만 생각하는 중환자들로 번개늪의 살얼음이 수식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