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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양화지구 얼음밭 출조...

곽현준(메탈배스)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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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 양화지구와 여의도샛강 꽝조행기입니다...

비록 꽝조행기이지만 얼음이 언 한강 사진 때문에 올려봅니다...

단지 쌀쌀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침날씨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9시쯤 도착한 양화대교 주변 포인트는 정말로 황당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양화대교 바로 상류 50미터권만 제외하고는 대략 두께 1센티가 넘어보이는 얼음밭이더군요...
이미 해빙이 된 상황에서 2월중 다시 한강이 이렇게 얼어버린건 첨 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거운 메탈지그로 때려보다도 절대로 깨지지 않을 정도더군요...
할수없이 얼음이 녹아있는 양화대교 상류 50미터권만 캐스팅하다가 잠시후 오신 조우님과 함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의도 샛강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마찬가지더군요...

사진으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물이 찰랑거리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의 반질한 곳은 모두 얼음입니다...
그나마 후반부 사진에서는 이들 얼음들이 녹아서 깨져 한쪽으로 몰려있는 모습니다...
여기 또한 캐스팅하면 바늘이 얼음에 걸려서 끊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할 수 없이 바람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의도 공영주차장쪽까지 올라가서 캐스팅을 하다가...
조우님 두분께서 더 합류하신 다음에 다시 양화지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선유도까지도 캐스팅 할만한 장소가 없더군요...모두 얼음이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조우님 한분께서 준비해오신 커피에 잠시 몸을 따스하게 한후...
줄기차게 캐스팅을 했었는데 포인트가 아니라서 그런지 힘들더군요...

일단, 당산동 시가지로 모두 철수해 도시(?)속에서 루어대를 들고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저수지도 아니고 한강에서 식당으로 이동을 하려니...

암튼...조마루 뼈다구집에서 따스한 국과 밥...그리고 각 1병식 소주를 마시면서 몸도 녹이고...
즐거운 정담을 나누면서 추위속에서 다하지 못한 인사와 소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술들을 좋아해서 여러가지로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마음이 맞는 분들 같아 좋았습니다...

몸을 완전히 녹힌후 다시 양화지구로 가서 주변을 살펴보니 선유도쪽은 얼음이 많이 녹았더군요...
선유도에서 서서히 양화대교쪽으로 얼음이 녹아가는 것을 따라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역시나 수온조건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섬세한 입질도 없었습니다...

암튼...녹는 얼음을 따라서 여의도샛강까지 이동하여 오후 5시까지 캐스팅후 철수하였습니다...
뒷풀이를 하려다 모두들 추위에 지친상태라서 빨리 귀가하는 쪽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와 딸래미 데리고 문래동 워터파크에서 물놀이와 스파와 사우나로 몸을 풀고서...
홈플러스에 들려서 장도 보고 밤에 와이프랑 술한잔 하려고 식품매장에서 족발 포장해 왔습니다...
추위로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스파와 사우나로 몸을 풀어서 인지 맥주 한두잔에 취하더군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8시를 넘기지 않는데 오늘은 10시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몸은 개운하더군요...아자 아자 아자...

행복한 한주 시작하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PS : 보트가 한대 지나가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도권 한강에서는 개인적으로 보트를 띄워서 낚시하는게 불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팅이 허용이 된다면 포인트 정말로 끝내줄텐데요...

- 메탈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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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보트띄워 낚시하는건 불법이고 그냥 다니는건 그럼 괜찮은건가요?
낚시말고 뱃놀이만 해봐도 참 재미있던데요 저는.... [미소]

저도 지난 주말에는 얼음이 참 원망스러웠답니다.
낚시대들고 서울시내 걸어다니는 모습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08.02.18. 16:12
지하철 당산역 주변으로 모두 낚시대 들고 걸어갔는데...
모두들 저희들 얼굴 한번 보았다가 다시 낚시대 끝 보았다가 신기하게 쳐다보시더군요...
암튼...식당 입구에 모두 세워놓고 들어갈때도 많은 분들이 주목하시더군요...
신호대기 차량의 탑승하신 분들도 모두 창문 열고 쳐다보시구요...[씨익]
08.02.18. 16:49
[푸하하] 당산역에피소드가 있었나보군요.
서울오리는 겁도없나봅니다. 라인옆으로,,,[헤헤]
08.02.18. 19:03
profile image
올해는 늦게 추위가 온 것 같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내일이 우수인데도..얼음이 녹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주말쯤엔 괜찮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08.02.18. 19:15
profile image
오리 신기하네요
북쪽에 오리는 신기하네요
오리금지 구역인가 보네요
교통법규를 잘 지키네요[하하]
08.02.18. 20:01
profile image
오늘 대구,구미지역은 봄날 같았습니다...
서울에도 곧 따스한 춘풍이 불어 오겠죠...
08.02.18. 20:28
profile image
얼음 얼음 이네요
그래도 마음맞는 사람과 함께 소주도 한병씩 묵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꽃]
08.02.18. 20:52
조재홍
조과는 없어도...
정다워 보입니다.
아마도 반가운 분들과 같이계셔서 그런것 같네요.
08.02.19. 09:21
비록 "꽝"이었지만 즐거운 만남을 가지셨군요.

이왕이면 날씨가 좀 받쳐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 마음 가져봅니다.
08.02.19. 14:28
좋은분들과 만남이 있으니 꽝도 좋습니다...[굳]

저는 거의 혼자출조를 하기때문에 이런 장면이 제일 부럽습니다...[울음]
08.02.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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