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석모도행 휴가! 좌절~

큐빅베스(주성호) 5585

0

11
간만에 친구와 휴가일을 맞추어서 일요일부터 2박3일 석모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동생도 함께 갔지만,

저와 친구의 목표는 오로지 배스였습니다.

민머루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저녁 대충때우고 일행들 어루고 달래서 어루정지로 달려갔지요.

오호라~[사랑해]

왜들 어류정 어류정 하는지 금새 알겠더군요. 빽빽한 수초와 중간중간에 포켓들~

던지기만 하면 물어줄것만 같았습니다.

워낙에 헤비커버라 겁도 났지만 겁보다는 몸이 먼저 캐스팅을 하더군요.[사악]

저녁에 6시쯤에 가서 8시 어두워질때까지 친구 3마리 저 2마리 조기급으로 나와주더군요.

한두시간만에 그만큼 조과를 올려본지 오래되어서인지 대박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류정 다리에서도 해보았는데 거기서는 입질도 받지 못했고요.

월요일 아침 새벽에 폭우를 텐트속에서 버티고 살짝 개이자 비가와서 추우니 물에 가지말고 낚시가자고

얼라들 달래서 또 어류정으로 출발~

가자마자 친구 첫캐스팅에 4짜 준수한 씨알로 한수하고, 저는 꽝~

한두시간후에 해가 쨍하길래 물놀이 한번 해주고, 잠시 휴식.

그전에 주변을 돌다가 염전지인가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루어낚시 하고 계셔서 여쭤봤더니

어류정은 수초가 너무 심해서 염전지가 차라리 나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저녁먹고 염전지로 갔지요. 수문쪽에서 하는데 입질도 없고 안잡혀서 이것저것 채비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걸어오시면서 여기는 낚시금지구역이라고 하더군요.

붕어조사님이신데 신고가 들어가면 쫓겨나니 라이트 불빛좀 자제해 달라고 하더군요.

금지인줄 그때 알았네요. 너무 어둡고 해서 부랴부랴 채비를 챙겨서 떠났는데....

아뿔싸~~~~[울음]

낚시가방을 차위에 올려두고 그냥 출발해 버렸습니다!!!

제가 2년간 모아온것들 중에 알짜배기만 골라넣어서 가지고 다니던건데...[울음]

슈어캐치가방에 태클박스 3개 2통은 하드베이트, 한통은 여러가지 웜, 훅케이스며,이거저거....[울음]

돈으로 치면 3~40만원 정도는 될텐데...[울음]

오늘 아침에 어류정에 가서야 알았네요. 어제 차가 출발할때 먼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깜깜해서 그냥 갔거었거든요. 오늘 역시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던터라 기대를 하고 다시

가보았지만 휑~ 하더군요. 캄캄합니다. 그걸 언제 다시 다 모을지....

원래는 내일까지 있다가 올 예정이었지만 오늘 하루종일 퍼부은 폭우와 낚시가방 부실에 넋도 잃고,

의욕도 잃어버려서 그냥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어느 아주아주 마음씨 착하고 멋지신 분이 주워가지고 잃어버리신분~~ 하고 어딘가에 올려주실지

살짜기 희망을 걸어봅니다.[씨익]

비만 안왔어도 그렇게 급한맘으로 낚시하질 않았을텐데....

비만 안왔어도 낚시가방 안잃어버리고 석모도 유명한 곳들 다 헤집고 다녔을텐데...

비만.... 오는길에도 하늘만 원망하고 왔습니다.

저번주에는 그렇게 덥더니 휴가 가니 폭우가 쏟아지고, 담주부터는 또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지지리 재수없구로~

다들 휴가 잘보내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1
엄진욱(공병배스)
안타깝습니다.

주워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으련만...
07.08.08. 07:43
이승철(초:初)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한 8년전 집앞에서 통채로 잊어 먹은적이 있지요

주변에 보면 한번씩 그런 경험들이 있더군요 다들 낚시 하다보면 한번씩 잊어먹는가 봅니다.
07.08.08. 10:06
최현석(다구리)
저는 벌써 3번 입니다..
이놈의 정신을 어디갔다 팔아 먹었는지...
3번 모두 차 위에 얹어놓고 출발~~~~~~ㅋㅋ

위 같은 글을 읽을때 마다 생각을 하죠..
나와 비슷한 사람도 많구나......
^^
07.08.08. 13:05
이강수(도도)
전에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드베이트 새로 사서 포장 벗기고 태클 정리후에 낚시갔다가 차위에 올려두곤
100키로로 집에 왔죠 [외면] 안타 갑습니다 에구 ..
07.08.08. 14:20
김진충(goldworm)
차위에 두고 달리기...
한번씩은 다 겪는 체험 같습니다. [하하]
07.08.08. 15:42
장재혁(까르르)
저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차가 높아서 차위에 올려놓는 일은 없겠지만...
저는 땅에 가끔 내려놓고 오려고 할때가 있어요....조심...조심
아무쪼록 귀중한 낚시가방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8.08. 16:15
장대일(세자녀)
며칠전에 장척에서 밤새 낚시하고 차위에다 유에스트레일 릴에다 카이만 해비대 올려놓고 한숨자다가 붕~~~하고 출발 , 가다가 없어진거 확인하고 찾으러 돌아가다 그만 내차 바퀴 및에서 뽀사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었읍니다 흑흑흑
07.08.08. 21:12
최재범(미소년낚시인)
정말 안타깝습니다.[기절]

제 일이 아닌데도 아까운 기분이 드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다시 좋은일이 생길 껍니다.[하하]
07.08.08. 21:25
조용운(뜨라꽁)
남에 일 같지가 않습니다요..........[기절]

저도 저희형님이랑 조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차위에 올려놓고 출발하다가 중간에 기억이 나서

차를 멈춰세우고 차위를 봤더니 천만다행으로 가방이 그대로 있어서 안도를 한적이 2번 있습니다..

저는 초보루어꾼이지만 저희형님이 중국공장에서 떼와서 인터넷판매하는지라 가방에 엄청난

미노우 및 웜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미소]

잃어버렸음 한달정도 앓아 누웠을겁니다 ....
07.08.08. 22:26
조용운(뜨라꽁)
꼭 좋으신분이 주웠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7.08.08. 22:26
큐빅베스(주성호)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시다니 위안아닌 위안이 되네요~[헤헤]
그동안 쓸떼없이 욕심만으로 잔뜩 사모으기만 했는데 이젠 필요한것만 구입해서 다시 시작해봐야죠.
많은 위로 감사합니다~[꾸벅]
07.08.09. 17: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석모도행 휴가! 좌절~"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난 주말 장성에 다녀 왔습니다. 다음주 팀비린내 여러분들의 장성 출조에 참조가 될까 하여, 간단히 조행기 올려 봅니다. 수성리 선착장에서 배를 편 시간이 4시가 조금 넘는 시간. 벌써부터 배 펴는 분들로 북적데...
  • 장마진다더니 개코나... 우이 C
    장마진다기에 잠자려다가 커텐 열어보니... 개코나[흥] 기상청을 믿은 내가 잘못인 듯... 대충 챙겨입고 꽃밭으로 Go GO!!! 피싱월드의 젊은 식구가 먼저 와 있길래 같이 ... 요런넘만... 큰 녀석은 역시 전문가가[미...
  •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꾸벅] 대신 사진이 없다는거... 죄송합니다... [꾸벅] 어제 퇴근 후 간만에 잠시 시간이 나서 회사 동료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동료의 말을 빌리자면... 물이 많이 빠져서 배스 구...
  • 더운날 검성지
    박성남(지누) 조회 216007.06.21.13:06
    07.06.21.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순금이님 조행기에 뭍혀 적지 않았는데 1주일간 교육을 가버렸네요. 회사 근처 검성지로 갔습니다. 잠깐 비가 왔었는데 금새 개어서 햇빛이 뜨거워졌네요. 잔챙이만 낚다가 오랜만에 4...
  • 지천가족베스..
    대구초보 입니다.. 이번에도 퇴근하자마자 지천으로 가서 새로 장만한 오징어 웜을 사용하였는데 생각보다 좀 잡았네요~ 한군데서 잡은것이어서 일가족이 아닐까하는생각중 [헤헤] 이전 운문님께서 꿰미했다고 뭐라하...
  •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추소리로 향하였습니다. 추소리 배내리는 곳에 도착하니 5월 27일보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2시간 가량 낚시를 하였으나 꽝치고 돌아왔습니다. 물빠진 추소리 사진
  • 꽃밭의 아침.
    김성곤(雲門) 조회 255107.06.19.09:56
    07.06.19.
    어제는 꽃밭의 밤이었으니 오늘은 아침인가요[미소] 둘째녀석이 새벽에 딩굴다가 아빠얼굴에 발을 걸치는 바람에 갑자기 일어나게 되어 주섬주섬 계획안된 아침조행을 하게 되엇습니다.. 예전 노랭이보트는 들고 다니...
  • 야간 버즈베이트 [신갈지]
    안녕하세요.. 요즘 한참 야간 버즈베이트 재미에 빠져있는 비린내입니다. 지난 토요일밤 11시에 신갈지 상류 도착.. 정말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작년에도 이정도 빠진적은 없는것같은데 상류 하나은행 연수원직벽에...
  • 내맘대로 포토제닉 #1
    안녕하세요. 권수일(깜)입니다. 내맘대로 포토제닉을 한번 선정해 보았습니다. 조만간 모든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요. 동영상 한편 말들어야죠~ [미소] 제목은 연주자 로 붙여...
  • 그곳은 고향과 인접한곳이라 옛날생각하며 사무실식구들과 소풍겸 함께갔습니다. 저수지는 농번기라물을 뺀다지만 강이 그렇게 물이없으리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옛날 아버지께서 견지낚시를하시던 강인데 지형도 ...
  • (호작질) 에어브러싱을 마치고
    오늘은 에어브러싱 마스킹테이프를 모두 제거하는 날이었습니다. 80개 가량을 한꺼번에 해보니 어떤 작업을 해도 시간이 만만찮네요. 이제 철사 구부리고, 블레이드 달고, 스커트 묶고, 배송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
  • 꽃밭의 밤
    김성곤(雲門) 조회 214907.06.18.17:54
    07.06.18.
    요즘 꽃밭 밤낚시가 무척 힘들어졋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청태인데.. 배스 한마리 잡으려면 거짓말보태면 한번 캐스팅할 때마다 라면 한그릇정도의 청태가 딸려 나옵니다.. 연안에는 전부 가라앉은 청태라서 무게...
  • 토요일 신동지...
    요즘 짬만 나면 신동지로 달립니다.[씨익] 스피닝 태클의 오묘함에 푹 빠져서.... 처음 배스 낚시 배울때 보다 더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부끄] 채비는 스피닝 태클에... 온리 스왐프 옆구리 채비로만 했습니다. 여러...
  • 어제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하러갔습니다..... 가까운 물금이나 갈까??? 하다가 그래도 잘낚인다는 밀양에 있는 초동저수지로 갔습니다.. 아들둘이랑 집사람이랑 이렇게요......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주워들은실력으로...
  • 힘든 낚시_유곡수로
    금요일 차를 가지고 서울로 출장갔다 오는길에 안동을 한번 들려 보리라는 다짐을 하고 출발 했건만 사장님이 동승한 관계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새벽 3시 신갈지를 옆에끼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너무 ...
  • 어제(16일)까지는 청도 번개에 참석하고픈 마음에 집사람에게 청도함께 가자고 약속까지 잡아놨습니다.. 그런데....갑자기 본가 부모님으로 부터 의령 신반에 있는 어머님 친구분댁에 함께 가자는 연락에.... 어쩔수 ...
  • [기타어종]불영계곡 꺽지낚시~
    안녕 하십니까 초보 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1님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진... 정말 멀더군요 구미에서 3시간 조금더 걸렸습니다.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울진 넘넘 좋습니다. 불영계곡 정말 예술입니다. 미...
  • 안녕하세요...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야간 근무 마치고 피곤하지만 [배스]손맛이 그리워 대성지로 달려갑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비록 구름은 많지만 간간히 [태양]이 비춰주네요... 사이즈보다...
  • 안녕하세요. 정환아빠입니다. 오늘도 회사 출근하여 배아파있습니다... 번개로 청도에 가실 회원님들과...개인적으로 댐이나 저수지,수로등으로 다니실 회원님들 생각하면 저도 당장 달려 가고 싶습니다...[헤헤] 근...
  • 나도 짬낚시
    이재혁(다나까) 조회 223107.06.16.16:28
    07.06.16.
    남들 다 한다는 짬낚시를 할려구 (왕복 250Km를 달려)대호만에 뽀트를 허리 뿌러져라 펴니 새벽 1시 잠깐 잠을 청한뒤 5시 부터 뽀팅을 ..... 그러나 해뜨고 보니 대호만 그 많던 물이 다 어디로 빠진건지..... 첨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