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보팅....

안녕하십니까.. 아직도 여전히 초짜 동방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은 특별한 날인 듯 싶습니다..바로 초짜 동방의 첫 보팅이 있었던 날이네요..

계획으로는 담주에 진수식을 할까 했는데..작두님께서 새로 장만하신 골디265를 진수하신다길래 같이 가기로 하였슴다..

같이 만나 고사라도 지냈어야 하는데 제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같이 하지 못했네요..

일단 제 보트를 소개합니다.

팔콘 260F입니다. 바닥 보강된 2010년 신제품입니다. 핸드 가이드 40LB에 선외기 5마력 2사이클 보유하고 있네요...

이날은 번개늪 출조라 선외기는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번주 토요일 도동으로 선외기 테스트를 갈까합니다.

배이름은 "불패호"라 지었습니다.."동방불패".....왠지...좀.... 그냥 웃자고 한 얘기니 돌던지지 마세요..

기념으로다가 몇장...

왠지 어색합니다.

둘째 형님과 같이 출조하여 기념사진 한장 박아 줍니다..

이날은 대구권에서는 날씨가 제법 따뜻한 편이었는데...번개늪은 사정이 그리 좋진 않더군요...지나가면서 장척지도 보았는데

엄청난 숫자의 보팅부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봄이 바로 코앞에 와 있다는 신호겠죠..

이날 채비는 네꼬가 주가 됐네요...작두님조언에 데드스위밍......연안쪽 갈대쪽에서 하나 올라옵니다.

계측결과 38cm가 나옵니다...이후로 입질無...

첫보팅이라 실수 연발이네요....밧데리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네요....얼마지나지않아 노를 젓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북성님께서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밧데리 SOS를 물어보았지만 낚시하러 온게 아니고 구경 왔답니다...

할수 없이 작두님과 철강왕님께서 함께타신 골디에 견인되어 이동합니다...민폐로군요....

뒤에 끌려가다 그냥 채비를 던져놓고 액션도 없이 배가는 속도에 흘렸는데...뭔가 반응이 옵니다...사고 하나 쳤네요...

사이즈는 3짜 초반쯤...철강왕님께서 인증샷을 쏜 관계로 저에겐 사진이 없습니다...

이렇게 2수하고 이날은 철수를 하였네요...울 형님께선 첫 보팅이였는데...꽝을 했네요...그래도 나름 재밋었답니다..

중간에 만난 골드웜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네요....무척 반가웠습니다...

많은 얘기도 나누고 함께 다였으면 참 좋았으련만....밧데리가 다되는 바람에.....담번엔 이런 실수 없겠죠....너그러이 양해를 구합니다..첫보팅이라 경황이 없어서리...

하루가 어찌 지나갔지도 모르게 갔네요...이제는 본격적인 보팅시즌이 왔습니다..모두 안전보팅 하시고...어복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담주는 선외기 테스트라...또 바쁜 한주가 되겠네요...실수를 만회해보려합니다..

이상 동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