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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임님의 KBFA 정규 2전 "대청호" 리포트 !!

임성규(임님) 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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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님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강풍이 너무 심해서 고생 많으셨죠...

저는 제목 그대로 협회 토너먼트 정규 2전 참가 관련 대청 석호리 다녀왔습니다..

3m라는 수위오름과 흙탕물, 태풍수준의 강풍...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자, 그럼 임님의 생생 토너먼트 참가 리포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블로그용이라 어체가 짧은점 양해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

 

크기변환_2전1.jpg

 

-프랙티스-

수온 18도 부근의 흙탕물과 3m의 수위오름, 많은 변수와 힘든 게임이 예상된다.

내가 가져온 플랜은 석호리에서 기도원 방향 상류로 올라가 골창과 직벽권을 공략하는 플랜이었다.

하지만 태풍같은 바람이 끊이질 않고,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여본 결과는 작은 녀석 한 마리와

쉘로우에서의 강한 입질이 전부였다..

게다가 일요일 바람예보도 강풍으로 어설프게 상류로 올라갔다가는 귀착을 못할 상황이 예상되어

플랜 수정이 시급했다.

숙소로 돌아와 대구팀과 식사를 하며 정보교환을 해보지만 저마다 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기에

항상 그러하듯 한번 받은 입질을 믿으며 게임플랜을 수정했다.

골창, 수몰나무 그리고 느림의 미학... 내가 자신 있는 방향으로 플랜을 잡고 잠을 청한다.

 

 

 

-토너먼트-

저마다의 준비로 분주한 석호리의 새벽녘. 서서히 동이틀무렵 접수전 마지막으로 플랜을

위한 준비를 해본다. 오늘 나를 지탱해줄 무기체계는...

크기변환_2전2.jpg

 

비고레MH+코바블루(8:1)에는 까다로운 입질파악을 위해 1/4온스 프리지그..

비고레H+루비나블랙스페셜(7:1)에는 강제집행을 위한 1/2온스 프리지그..

물론 모든 태클에는 커버지역에서도 감도있게 빛을 발하는 DAN라인 J&T를 장착하였다.

 

출발번호 늦은 49번. 어차피 나의 짝퉁이 보트는 느리기에 남들이 거쳐간 자리를 다시한번 공략해

본다는 생각과 어려운 현재 대청호 상황으로는 리미트만 채우면 단상에 오를 것 이라는 예상과

함께 출발선에 나서본다.

 

얼마간의 탐색 시간이 흐르고 첫 번째 입질이 왔다. 아주 약하게 살짝 물고만 있는 느낌.

무작정 훅셋을 하다가는 커버에 박혀서 시간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에 하이스피드 기어비의

장점을 살려 릴링만 해보니.. 이내 로드가 휘어진다.. 훅셋!

900그램 녀석이 아주 소중한 첫고기로 올라온다.

보트위에서 분주하게 다음 공략을 서둘러보지만

반응이 없다. 나의 플랜이 맞아 들어간다면 낱마리로 붙어 있는 커버속 배스들을 확인해야 하기에

지체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해본다. 그리곤 한시간이 흘렀을까.. 비슷한 쉘로우 커버를 발견하고는

초입부터 네꼬채비로 느린 리프트&폴을 시도하니 한녀석이 물어준다.

1킬로 오버사이즈.. 아자!

이후 12시까지 프리지그를 이용한 집요한 커버공략에 유사한 골창과 수몰나무에서 작은녀석이지만

리미트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대략 4천그램 중반대..

 

리미트 달성을 하니 조금은 욕심이 생긴다. 5천그램만 넘으면 우승을 놀려볼만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하지만 맞바람의 강풍을 생각하니 귀착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한시간 가량을 태풍같은 맞바람을 뜷고 겨우 대회장 근처에 도착, 내가 좋아하는 비슷한 커버들

다른 프로들이 열심히 공략중이다.

빈 곳을 찾아 이번에는 최대한 나무에 보트를 붙이고 플리핑으로 깊숙한 커버 안쪽을 공략한다.

살짝 리프트를 시키고 나니 바로 반응이 온다.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커버전용으로 조합한 나의 무기가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배스를

강제집행 해본다. 한 마리 교체 성공.

물칸 정리후 다시 비슷한 장소 발견... 이번엔 사이드 플리핑으로 채비를 나무 밑단에 놓자마자

약하게 입질이 전해진다. 훅셋!

1킬로 중반의 게임피쉬...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게임종료 20분을 남겨두고 교체를 위해 물칸을 정리하며 다시한번 대략적인 계산을 해본다.

1000,1000,1100,1300 그리고 마지막 한 마리...얼마나 나갈까?!?!?

 

크기변환_2전9.jpg

 

토너먼트가 종료되고, 모든 프로들이 저마다의 웨인백을 가지고 계측순서를 기다린다..

드디어 나의 순서... 5마리 합산.... 5850그램... 야호!!

 

크기변환_2전3.jpg

 

하지만... 아침 개회식에 보이지 않던 어떤(?) 프로 한분이 이내 6천그램을 넘긴 백을가지고

어디선가 나타난다...하하..

이렇게 잠깐의 즐거운 상상을 하며 집에 갈 준비와 점심식사를 하고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가해본다...

결과는 2등...

 

크기변환_2전7.jpg

 

 

크기변환_2전11.jpg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의 단상이라 더욱 기분좋다... 정말로 날아갈듯 좋다...

저를 늘 믿고 도와주시는 한국 에버그린/DAN라인(최원영 프로), DOYO 피싱 관계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싸부이신 이철(2%)님이 마스터 부문에서 단상(4위)에 올라 더욱 기뻤다...

 

크기변환_2전4.jpg

축하드립니다.. 싸부님..

 

서로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내며 다음달에 있을 제 3전을 기약하고는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에도 대구로 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은 내가 샀다...

2011년 출발이 지금까진 좋다... 물론 한계가 보이긴 하지만...

많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고생한 모든 KBFA 프로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말과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언제나 화이팅!!!

크기변환_2전10.jpg

 

-----------------------------------------------------

 

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왔습니다....

저 잘했죠?? 가족분들의 칭찬은 저를 더욱 춤추게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골드웜 가족이 되겠습니다...

한주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음 조행때 멋진 조행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이상 임님의 주말 리포트... 물러납니다.....아자!!

 

크기변환_2전5.jpg

 

 

*스페셜 Thanks To...

언제나 믿고 최고의 후원을 해주시는 늘푸른사/DAN라인, 총괄매니져(최원영)님..

최고의 멋진 릴을 후원해주시는 도요피싱, 성상무님...

항상 묵묵히 지탱해주시는 김명진(피싱프리맨)님..

김인섭%를 포함한 유쾌한 서대구 팀원들..

임님의 포악함을 다 받아주는 소중한 2%라인 멤버...

그리고..

변함없는 정신적 버팀목, 싸부 이철(2%)프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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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축하드립니다,

바람이 태풍 수준이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경기엔 꼭 1등 하시길 응원해 드릴께요

11.05.16. 23:17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현승(jessi9)

고생은 했는데..결과가 우연하게 좋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1.05.17. 23:06
profile image

수위가 갑작스레 올라가고

물도 흙탕이고....  조건이 안좋았지만, 성공하셨네요.

올해 쭉~ 단상에 오르실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축하합니다.

11.05.16. 23:58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성공했죠...행운 10000000%...

감사합니다....

11.05.17. 23:09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여

 

얻은 결과이니 만큼 그것이 바로 실력이겠지요.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11.05.17. 03:59
임성규(임님) 글쓴이
유승목(타래)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와우~~

11.05.17. 23:12
profile image

 축하합니다.

미리 연락이라도 하셨으면  1등 하신분 다리래도 걸어서 못가게 막았을텐데요.  하하하하.

11.05.17. 08:51
임성규(임님) 글쓴이
최남식

아이고..안타깝습니다...

제가 뭐 잘 할 줄 알았나요..마음이라도 감사합니다...

11.05.17. 23:16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성적 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1.05.17. 09:11
임성규(임님) 글쓴이
전우삼(꼴초)

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응원바랍니다...

11.05.17. 23:20
profile image

이번에도 대구로 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은 내가 샀다... saak.gif


이 부분에서 터졌습니다...

 

두분 입상하신거 축하드립니다.

11.05.17. 09:46
임성규(임님)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감사합니다...

대구 프로들중 단상에 오른 사람이 내려오는 길에 라면을 사는

전통이 있답니다.. 이것도 하나의 기쁨이죠...

연속으로 라면을 사는 기쁨이란...

11.05.17. 22:46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이제 단상에서 임님뵙는게...당연한듯 보입니다..

11.05.17. 09:54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호영(동방)

감사합니다.... 다음대회는 달창인데...

정보를 주시면 혹시..또 단상에???

11.05.17. 22:38

임님 임상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람과의 사투는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이철프로님의 입상도 축하드려요.

11.05.17. 11:30
임성규(임님) 글쓴이
박천성(땜쟁이)

바람...정말 태풍이였답니다..으윽...

감사합니다...

11.05.17. 22:33
profile image

2위 입상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의 입상이라 더욱더 축하드립니다.

11.05.17. 17:26
임성규(임님) 글쓴이
최우현(대마왕)

감사합니다..... 어려웠지만 즐거웠습니다...

이런게 매력이죠...

11.05.17. 22:28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셨을텐데..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합니다.

11.05.17. 18:09
임성규(임님) 글쓴이
구도형(지성아빠)

지성아빠님의 조행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5.17. 22:24

입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글도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11.05.17. 18:48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태우(펌핑킴)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기쁘네요...

11.05.17. 22:21
profile image
올해는 임님의 해가 될것 같습니다
2등 축하드립니다
2%라인 정말 대단 합니더
11.05.17. 20:01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글 잘보고 가요.

달성에서 만나면 한턱쏘세요.

11.05.17. 21:50
임성규(임님) 글쓴이
박주용(아론)

감사합니다... 쏴야죠..

아론님도 화이팅입니다....

11.05.17. 22:15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제 그만 해야겠습니다

 

바다 낚시나 해야겠어용~

11.05.18. 10:01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장수(까피)

바다...재미있겠다....

멋진 아그들.. 놓쳤다면서요...

2010년 AOY님....화이팅...

11.05.18. 13:58

음... 나하고 어제 밥먹은거... 디비디 본거 비밀...

11.05.18. 10:31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 철(2%)

넵...비..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할께요...

11.05.18. 14:02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동규(조조만세)

감사합니다,조조님...그리고..

과찬이십니다.... 쑥스럽네요...

11.05.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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