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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첫 런커...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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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1일 투표일

아침 5시 30분에 집앞에 나갑니다.

지난 일요일 대박을 자랑한 후

같이 가자고 했더니

달배님은 가게를 늦게마쳐 못오고

달빛님만 혼자 왔네요.

비가 온다고 했는 데

출발할 때에는 비가 오지 않네요.

어디로 갈까

봉정으로 갈까 신령천으로 갈까.

신령천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신령천은 겨울이 지날 즈음

골드웜님으로부터 상수원보호고역 해제라는 소식을 접하고.

몇번 갔었는 데.

갈때마다 눈보라에 춥고해서

딸랑 한마리씩만 한 관계로

신령천에 들렀다가 봉정을 경유해 오면

봉정조황이 더 좋아 조행기도 못 올리고 있었는 데.

 

저희들이 가는 신령천은 제방이 아닌 보로 갑니다.

영천에서 신령가는 길 좌측에 보면 청송식당이 나오고

여기서 좌회전하여 철길을 건너고

첫4거리 농로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갑니다.

 

 

 

가는길.jpg
...보로 가는길...

 


 

 

주차를 한 후에는

암벽등반 비슷한 걸 해야 합니다.

보를 보고 걸어가다보면

보와 연결되는 제방 끝자락에 도착하고.

제방과 보 사이에는 3미터 정도의 낙차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옹벽에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DSCN0456.jpg DSCN0457.jpg DSCN0488.jpg

...클라이밍...

 


 

처음에는 좀 떨렸는 데.

두어번 해보니 익숙해져서 괜찮네요.


이상하게 오늘은 양쪽 제방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네요.

잘나온다는 소문에 한 두번씩 방문해 보고는

소문과 달리 실제 조황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아니면 주권행사 하느라 투표하러 가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DSCN0482.jpg DSCN0483.jpg DSCN0485.jpg

...보에서 본 신령천...

 

 

 

 

보에 내린 후에는 신령천 본류를 보고 캐스팅합니다.

큰놈만 물으라고 스피너베이트를 1온스로 준비했는 데

잔챙이가 마수걸이 하네요.

 

 

 

DSCN0458.jpg
...1온스 스피너베이트 마수걸이...

 

 

 

 

그후 1온스 힐드브란트 스피너베이트는 장렬하게 전사 했다는..

웜으로 채비를 교환하여 캐스팅

착수하면 수중에 있는 수초에 안착되고

슬며시 당겨 놓고 기다리면 입질이 옵니다.

한참을 기다리거나

많은 리트리브를 통하여 캐스팅거리의 반정도 왔을 때

입질이 오더군요.

 

 

 

DSCN0459.jpg

...웜으로 올린 배스...

 


 

 

동행한 달빛님은

열심히 미노우로 공략

처음에는 잔챙이로 시작하여

갈수록 사이즈가 점점 커지네요.

조쿠로....

 

 

 

DSCN0460.jpg DSCN0461.jpg DSCN0462.jpg DSCN0487.jpg

...달빛님의 배스...

 

 

 

그러던 중 차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냥 철수하자니 아쉽고

몇 번 더 캐스팅해 보고

빗방울이 심해지면 철수할 생각으로

열심히 캐스팅.

수중 수초에 안착되고

수초를 빠져나오고 기다리기를 몇번.

다시 수초를 빠져나올 즘 입질이 옵니다.

챔질한 후에는 저항이 좀 있었지만

워낙 힘들이 좋아서 그러려니 했는 데..


캐스팅한 위치 좌측에서 헤드쉐이킹을 했을 때

놈의 덩치를 보고는 저절로 괴성이 나오더군요.

다시 놈은 제가 서있는 위치의 우측으로 이동하여

한번 더 현란한 헤드쉐이킹을 보여준후

보 아래의 깊은 수심으로 쳐박았지만.

어디 갈때가 있겠습니까..

드디어 좁은 폭의 보 위로 허멀건 배를 드러내더군요.

 

히죽 웃으면서 놈의 주둥이에 과감하게

엄지를 깊숙하게 집어넣은 후 들어 올립니다.

 

 

 

DSCN0467.jpg DSCN0468.jpg

...신령천의 대꾸리...

 


 

 

실로 오랜만에 보는 대꾸리

무게로는 지난 일요일 런커급의 4짜 후반이 2킬로 오버를 했으나

기럭지가 50을 넘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저울을 꺼내어

무게를 달아 봅니다.

 


 

DSCN0474.jpg

...2.27kg의 중량...

 


 

 

무게를 달고 난 후에는

옆에 있던 달빛님이 가방에서 바로 줄자를 꺼내에 바닥에 깔더군요.

줄자위에 놈을 눞히고

기럭지를 보니.

 

 

 

DSCN0475.jpg

...50Cm오버의 기럭지...

 


 

 

2012년 첫 공식 런커를 기록합니다.

이제 뭐 배스가 나와도 되고

옆에 있는 달빛님이 잡아도 그만 안잡아도 그만..

빛방울이 거세져도 그만.

마음이 푸근하고

기분은 와땁니다.

 

 

 

DSCN0486.jpg

...오늘의 채비...

 

 

 

 

오늘의 채비는


지루미스 722 베이트로드

12파운드 카본라인에

1/4온스 프리지그에 줌사의 Z네일을 세팅하여 사용했습니다.

 

점점 빗방울이 세지고

시간도 아침먹을 시간이 되고 해서

철수하면서

입구에 있는 청송식당으로 들어가 아침을 먹습니다.

 

 

 

DSCN0491.jpg DSCN0492.jpg DSCN0493.jpg

...청송식당...

 


 

 

아침일찍부터 문을 열고

배달도 된다고 하니

가시는 길이라면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음식도 괜찮고 인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DSCN0499.jpg

...투표...

 


 

 

철수후에는

투표소에 들러서

주권행사를 한 후

흐뭇하게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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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감사합니다.

간만에 한 수 했네요.

봉정에서도 한 수 해야 하는 데.

올해는 봉정 대꾸리가 안 반기네요.

12.04.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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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런커 축하드립니다

영천쪽은 가보질 않아 보 위쪽의 제방아래도 도보 낚시로 접근이 용이한가요?

날잡아 저도 런커를 기대하며 보위 제방에서부터 보까지 쭉 내려오며 탐색해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12.04.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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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감사합니다.

제방 양쪽에서도 도보가 가능하데.

나무 때문에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런커하세요.

12.04.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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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끝판대장)

저도 몇번 가보지 않았지만

소문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워낙 변화무상한 곳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12.04.12. 15:56

와우~

더구나 강계라.... 손맛 제대로 보셨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런 감동과 전률을 보려고 암벽도(?) 오르내리게 되줘....

미끄럼 조심하세요~

12.04.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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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섭(은빛연어)

맞습니다.

보로 내려가고 올라갈 때

조심해야 겠더군요.

안전로프를 묶어두던지 해야 겠습니다.

12.04.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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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식당 인심이 좋은 건지

두사람이 갔는 데 양을 어찌나 많이 주던지요

많이 남기고 왔답니다.

12.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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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가시지 말고,,,

낮에 가입시더,,,

그래야 나도 같이 따라 갈수있게,,,

 

대꾸리 축하합니다.

12.04.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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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저원)

새벽에 같이 한번 가시지요.

제가 언제 전화함 드리지요.

새벽에 가야 그나마 조과가 좋지 않나요.

12.04.12. 15:59

emoticon_27.gif나도배서님의 새해 첫 런커 축하합니다. emoticon_27.gif

신령한 기운이 감도는 신령천에서 새해 첫 런커 하셨네요.

 

12.04.12. 13:39
profile image
장인진(재키)

신령을 이렇게 해석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계속해서 신령한 기운이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04.12. 16:01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도 조만간 런커하실 겁니다.

어복도 충만하시고요.

12.04.12. 16:01
profile image
아이구 하빈지안가고 거기갈껄 하하
축하드립니다 초보는가도못잡겠죠?^^
12.04.12. 14:05
profile image
김영수(허탕조사)

저도 하빈지 잘 나온다는 소식에 가보고 싶은데.

거리가 애매해서..

또 시골과 가까워서 자꾸 봉정쪽으로 발길이 돌려지네요.

신령천 시간내서 한번 가보세요.

12.04.12. 16:02
profile image
최영근(최원장)

안그래도 동행한 달빛님이 평일 조행 때 원장님을 뵜다고 하더군요.

해서 혹시나 원장님이 계실까 살펴봤는 데.

안계시더군요.

평일인데 말입니다.

언제 뵈면 청송식당으로 모실께요.

12.04.12. 16:04

신녕천 잘나오는군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저도 언젠가는...

12.04.12. 16:05
profile image
최승환(가오)

우연찮게 재수좋게 한 수 한 겁니다.

몇번 갔었는 데 꼭 한 두마리였습니다.

나들이삼아 한번 다녀오시지요.

12.04.13. 09:23

요즘 도보로 너무 재미보고 계신거 아녜요

12.04.12. 16:08
profile image
타피

타피님 안테나도 상당한 모양입니다.

제가 도보로 다니고 몇 수 잡았는 걸 아시니..

언제 같이 함가요.

12.04.13. 09:23

제꺼 좀 남가주세요~~ 

언제 한번 물가에 같이 서야 할텐데요, 달배님이랑..

하여튼 제꺼 좀 남가주세요~

축하드립니다.

12.04.12. 17:52
profile image
심민철(레오)

레오님도 장가 가시더니 철드시는 것 같아요.

쇠, 철근 이런것 말고..

좋은일도 많이 하시고

확실이 어부인을 잘 만난 것 같아요.

대구오면 연락하세요...

철근이라도 같이 십어먹게..

12.04.13. 09:25
profile image
장인수(절대강자)

부러우면 지시는 건데..

곧 주말인데 런커잡으로 가셔야지요.

손맛 톡톡히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12.04.13. 09:25

와... 런커... 


기다림은 점점 길어지고...

올해 첫 런커는... 언제즈음 저에게 눈웃음을 쳐줄지.. 

12.04.12. 19:04
profile image
최인상(현진아빠)

기다리다 보면 턱하니 물어줄 겁니다.

현진아빠님도 좋은 필드가 옆에 있으니

주말을 한번 노려 보시면 함박웃음을 터트릴 겁니다.

12.04.13. 09:30
profile image

올해는 조과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가실때마다 사이즈 마릿수 모두 만족스러우실 만큼을 거두시네요.

 

축하드립니다.

12.04.12. 20:06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이런 상황이 계속 쭈욱 가면 좋은데.

항상 오르락 내리락 하니..

뭐 많고 크면 좋지만 갈때마다 꽝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12.04.13. 09:31

올해 런커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올해 런커을 잡을수있을지...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12.04.12. 20:31
profile image
안준대(사투)

그럼 이번 주말에

런커소식 전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2.04.13. 09:32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어르신 감사합니다.

어르신께서 대꾸리 소식 전해 주시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12.04.13. 09:36
profile image
최영태(태야)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 날씨가 괜찮다고 하니

물가에서 서시면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12.04.13. 09:37
profile image
강성철(헌원삼광)

삼광님께서 흐뭇하시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삼광님도 한번 뵈야 되는 데...

즐거운 주말 보내이소.

12.04.13. 17:21

대박 조행 축하 드립니다

이제 이분위기 이어 가는것만 남았죠?

12.04.13. 19:45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감사합니다.

유천님 말씀처럼 쭈욱 이어가면 좋은데 말이지요..

유천님도 어복 충만하시기를...

12.04.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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