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끝에서... in 장척!!

작년 첫보팅, 그리고 가을의 길목에서 한번더...갔던게 전부라 자료도 없이 예전 기억을

되살리며 보팅 준비를 해봅니다.

오늘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한세트 더 가지고 출발해봅니다.

그동안 아부의10만원대의 로드를 사용해왔는데, 간만에 큰맘(?) 먹고 좋은 녀석으로 한놈

영입했습니다. 올림픽 비고레...릴은 도요ENG로 부터 지급받은 쟈니모리스..

기대가 큽니다, 이 새로운 녀석들의 멋진 능력 발휘가....

장척의 환경은 수온 7.9~ 8.6도. 수심은 예전과 비슷하게 평균 3m내외....

아침은 바람없이 고요하다가 오후에 바람이 터지며 추워짐!!

작년 이맘때는 수초들이 수면 1m 아래가지 자라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늦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새로난 수초대를 찾아야 이 시기에는 확률이 높을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멀리서 피딩도 간간히 보이는게 어쩌면 멋진 승부가 되리라 다짐을 해보건만...

생각하고 왔던 수초대 찾기가 어려워 금새 포기모드!!! 

연밭 주위는 널리 알려진 포인트라 마지막에 공략하기로 하고...

쉘로우의 뗏장주위/작은 갈대를 먼저 공략해봅니다.

- 로드 : 아부 호넷 스팅거/ 올림픽 비고레

- 릴 : 도요 루비나 크랭킹(5.1:1) / 쟈니모리스(7.1:1)

다행스럽게 작은 녀석들이 SP 미노우의 바텀 찍고, 기다리기에 유혹되어 나오네요.

한녀석은 예전의 수초대 지역에서, 다른 녀석은 갈대 엣지 부분에서 물어주었습니다.

 - 로드 : 올림픽 비고레

 - 릴 : 도요 쟈니모리스(7.1:1)

 - 라인 : DAN J&T(12Lb)

수심 2m 부근의 작은 뗏장/혹은 수몰가지 에서 노싱커 채비에 반응 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무기(?), 완전 만족스럽네요. 감도, 힘.. 나름 로드/릴/라인..

이런 태클장비에 싸고 비싸고를 따지는 일을 워낙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동안도 값싸고

튼튼한 녀석들만 사용하던 저였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걸 사용하나 봅니다.

물론 총알(?)이 충분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요...

시간이 갈수록 찬바람이 점점 거세져서 크랭크로 수중 수초대 찾는 것은 포기하고,

오로지 노싱커로 승부하기로 결심하고 이곳 저곳을 노려봅니다.

낚시 중간에 보트 몇대가 모여 있길래 자세히 보니, 이런..반가?운 얼굴이..

골드웜,염라대왕님이시네요. 다가가 인사드리고 잠깐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낚시모드!!

오후들어 잠잠한게. 바람만 더욱 매서워집니다. 골드웜님은 상류로 저는 하류로 길을 몰아

간간히 한수씩 해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씨알이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