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대전" in KBFA 정규 3전, 20110612!!

가족분들 주말은 어떠셨는지요... 임님입니다...

지난주 가가운 달창에서 대회가 있었답니다... 뭐 결론은...쩝입니다....

본격적인 배수기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고, 아주 소중한 득녀로 인해 낚시를 못했다는것도

변명아닌 변명으로 돌리고 싶네요... 아니지, 제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역시 KBFA 프로들은 정말 대단하신분들이 참 많다는걸 느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토요일 프랙티스를 통해 1500그램 이상의 대꾸리 배스들을 잡아내기가 어렵다는것으로 판단,

주축으로 나오는 1000그램 될까말까하는 녀석들중 그나마 좋은 녀석들로만 리미트를 확보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습니다....

달창이니까요... 연습은 못해도 달창이기에 뒤로 던져도 잡아낼 수 있다는  배부른 자신감이

실패의 원인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 당일, 제가 놓친 또 한가지는 바로.. 영상 촬영이였습니다.. 헉... 갑자기 촬영이라니...

게임시작과 동시에 1시간 30분동안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달고, 이철프로+손혁프로+카메라맨+해운프로께서

탑승하신 보트와 함께 붙어서 촬영을 했습니다...

뭐 저야 영광적인 시간이였지만... 왕부담!! 손떨림!!

(아래사진은 해운님게서 촬영도중에 찍어주신것들을 편집했습니다..감사합니다)

말도하랴, 혹시나 배스를  못잡으면 어쩌나하는 생각과... 초보실력 완전 들통나 얼굴빨개지는 상황 연출 속에

게임을 시작하다니.. 초반부터 꼬이기 시작했네요...

별별 잡다한 생각속에 원래의 계획을 급 수정하며 무사히 정해진 시간을 채우고 마이크를 오프했습니다..

휴~~ FTV 에 나오시는 분들은 이런걸 어찌 하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영상편집 완료 되면 어찌 나올런지..

사뭇 궁금하네요...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촬영하는 동안 한시간만에 작은녀석들이지만 리미트는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

2~3.5m의 불규칙 바닥지역에서 보트 포지션과 공략수심의 위치를 변경하며,

이제는 교체사이즈를 위한 대물병기,풋볼지그와 크랭크로 리액션을 연출시키기위해 수백번의 캐스팅을 했고...

많이 잡았습니다... 그와중에 팔에 쥐가나며 큰녀석들을 몇번이나  훅셋하다가, 랜딩하다가, 무게재다가

놓치는 실수까지 했는데도.. 쉬었다가 또 잡아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답니다..